- 한국개발연구원(KDI), 2026년 7월 8일 '경제동향' 7월호 발간 — 종합진단은 6월호와 같은 '완만한 개선 흐름 유지'를 이어갔으나, 5월 제조업(광공업) 생산이 -0.9%로 감소 전환하고 반도체 생산 증가율이 13.3%→1.5%로 급둔화하며 조정 신호가 새로 부각
- 동력 유지 — 6월 수출 +70.9%(일평균 +59.5%), 반도체 +179.6%·컴퓨터 +281.6%(인공지능 수요), 5월 서비스업생산 +4.9%(금융·보험업 +10.4%), 설비투자 +9.7%
- 하방 — 6월 소비자물가(CPI) +3.2%(석유류 +24.7%)로 3%대 지속, 5월 취업자 -4만명 감소 전환(제조업 -14만명), 건설기성 -1.9%. 6월호의 '중동發 하방 위험' 문구는 빠지고 고물가·고환율·기준금리 인상 부담으로 리스크 서사 이동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26년 7월 8일 발행한 경제동향 7월호는 종합진단을 6월호와 같은 '완만한 개선 흐름 유지'로 이어갔다. 다만 제조업 생산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고 반도체 생산 증가율이 급둔화하는 등, 개선을 떠받치는 축이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으로 좁혀졌다. 핵심 문구는 다음과 같다.
우리 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조정됐지만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 항목 | 6월호 (2026-06-08) | 7월호 (2026-07-08) |
|---|---|---|
| 전반 진단 | 반도체 호황 중심 완만한 개선세 유지 | 제조업 조정에도 반도체·서비스업 호조로 완만한 개선 흐름 유지 |
| 제조업 | 반도체 생산 +13.0%가 견인 | 광공업 생산 -0.9% 조정 전환, 반도체 생산 +1.5%로 급둔화 |
| 리스크 서사 | 중동 전쟁發 원유 차질·하방 위험 부각 | 중동發 문구 제외, 고물가·고환율·기준금리 인상 부담으로 이동 |
| 물가 | 5월 CPI +3.1% (석유류 +24.2%) | 6월 CPI +3.2% (석유류 +24.7%) |
종합진단 어휘 자체는 '완만한 개선'으로 유지됐으나, 6월호가 중동 전쟁의 실물 전이를 전면에 세웠다면 7월호는 그 문구를 빼고 국내 물가·환율·금리 경로로 위험 서술의 무게추를 옮겼다. 동시에 제조업 생산 감소 전환이라는 새 조정 신호가 표면화됐다.
5월 전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2.3%로 전월(+2.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부문 간 온도차가 커졌다.
6월 수출(통관)은 전년동월비 +70.9%(일평균 +59.5%)로 정보통신(ICT) 품목이 견인했다.
6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비 +3.2%로 5월(+3.1%)에서 소폭 확대돼 3%대 고물가가 이어졌다. 석유류 가격이 +24.7% 상승하며 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비 -4만명으로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제조업 취업자가 -14만명으로 전월(-5.5만명)보다 감소폭이 커지며 고용 둔화를 제조업이 주도했다.
7월호는 위험요인의 초점을 국내 물가·환율·금리 경로에 맞췄다.
고유가·고환율이 물가 상승 압력을 지속시켜 기준금리 인상 부담으로 이어질 경우 소비 회복이 제약될 위험도 상존.
고환율에 따른 건설비용 상승이 건설투자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도 지목됐다. 6월호에서 전면에 배치됐던 '중동 전쟁發 원유 수송 차질' 문구는 이번 호에서 제외됐다.
KDI는 종합진단 어휘를 '완만한 개선'으로 유지하면서도, 개선을 떠받치는 축이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으로 좁혀졌고 제조업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명시했다. 국제 유가·원/달러 환율과 한은(한국은행) 통화정책 경로가 하반기 한국 거시의 핵심 변수다.
KDI: '우리 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조정됐지만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5월 전산업생산 전년동월비 +2.3%(전월 +2.4%). 광공업생산은 -0.9%로 감소 전환(전월 +1.5%), 반도체 생산 증가율 13.3%→1.5%로 급둔화, 자동차 생산 -5.2%
5월 서비스업생산 +4.9%(금융·보험업 +10.4%,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7.5%), 소매판매 +1.7%, 설비투자 +9.7%(전월 +7.9%)
6월 수출(통관) 전년동월비 +70.9%(일평균 +59.5%): 반도체 +179.6%, 컴퓨터 +281.6% — 인공지능(AI) 수요
KDI: '반도체 수출 물량 증가세는 다소 조정됐지만 가격 상승으로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호조세를 유지'
6월 소비자물가(CPI) 전년동월비 +3.2%(전월 +3.1%에서 소폭 확대, 3%대 지속), 석유류 +24.7%
5월 취업자 수 전년동월비 -4만명으로 감소 전환, 제조업 취업자 -14만명(전월 -5.5만명에서 감소폭 확대)
5월 건설기성(불변) 전년동월비 -1.9%로 부진 지속. 고환율에 따른 건설비용 상승이 건설투자 회복 제약 요인
KDI: '고유가·고환율이 물가 상승 압력을 지속시켜 기준금리 인상 부담으로 이어질 경우 소비 회복이 제약될 위험도 상존'
진단 변화: 6월호 '반도체 호황 중심 완만한 개선세 유지'(중동發 하방 위험 부각) → 7월호는 어휘를 유지하되 제조업 생산 -0.9% 조정 전환을 신설, 중동發 문구 제외·고물가·고환율·기준금리 인상 부담으로 리스크 서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