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개발연구원(KDI), 2026년 6월 8일 '경제동향' 6월호 발간 — 진단을 5월호 '경기 회복세'에서 '반도체 호황 중심 완만한 개선세 유지'로 톤 다운, 중동 전쟁發 하방 위험을 전면 부각
- 동력 유지 — 5월 수출 +53.2%(일평균 반도체 +182.5%·컴퓨터 +309.8%, 인공지능 수요), 4월 설비투자 +8.1%(반도체제조용장비 +41.1%), 소비자심리지수 99.2→106.1 반등
- 하방 가시화 — 5월 소비자물가(CPI) +3.1%로 3%대 진입(석유류 +24.2%), 4월 취업자 +20.6만→+7.4만명 급감, 건설기성 -5.5%·원유 도입 -25%로 석유정제 생산 감소 등 '중동 충격 일부 가시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26년 6월 8일 발행한 경제동향 6월호는 한 달 전 5월호의 '경기 회복세' 진단을 '완만한 개선세 유지'로 한 단계 낮췄다. 반도체 호황이라는 동력은 유지되나,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수송 차질이 물가·생산비용 상승으로 실물에 가시화되며 하방 위험이 전면에 부각됐다. 핵심 문구는 다음과 같다.
최근 우리 경제는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는 유지하고 있음.
| 항목 | 5월호 (2026-05-12) | 6월호 (2026-06-08) |
|---|---|---|
| 전반 진단 | 반도체·서비스업 중심 경기 회복세 | 반도체 호황 중심 완만한 개선세 유지 |
| 중동 전쟁 | 하방 위험 상존 (강도 약화) | 원유 수송 차질로 하방 위험 부각, 부정적 영향 일부 가시화 |
| 물가 | 4월 소비자물가(CPI) +2.6% (석유류 +21.9%) | 5월 CPI +3.1% (석유류 +24.2%) — 3%대 진입 |
| 동력 | 반도체 +173.5%, 서비스업 +5.1% | 반도체 수출 일평균 +182.5%, 설비투자 +8.1% |
5월호가 '회복세'로 무게추를 옮겼다면, 6월호는 같은 반도체 동력을 인정하면서도 중동발 충격이 석유정제 생산 감소·생산비용 상승·물가 3%대 진입으로 '일부 가시화'됐다고 명시해 톤을 한 단계 낮췄다.
4월 전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2.4%로 전월(+3.7%)에서 둔화됐으나 반도체 생산 +13.0%가 받쳤다. 부문별로는 다음과 같다.
5월 수출(통관)은 전년동월비 +53.2%(일평균 +60.7%)로 정보통신 품목이 견인했다.
5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비 +3.1%로 4월(+2.6%)에서 확대돼 3%대에 진입했다.
4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7.4만명으로 3월(+20.6만명)에서 큰 폭 둔화됐다. 서비스업 증가세 둔화(도소매업 -9.2만명·숙박음식 -4.8만명)와 20대 고용률 -1.3%p 하락이 두드러졌다. 실업률(계절조정)은 2.8%.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4월 99.2에서 대폭 반등해 100을 회복했다. 4월 말부터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정부 지원이 향후 소비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KDI는 언급했다.
4월 건설기성(불변)은 전년동월비 -5.5%(건축 -6.4%·토목 -2.8%)로 부진을 이어갔다. 특히 건설기성 디플레이터가 2월 +2.1%에서 4월 +4.6%로 가팔라져, 고유가·건설자재 가격 급등이 향후 회복을 제약할 우려로 지목됐다.
금융시장은 전반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시장금리와 환율이 올랐다.
6월호의 핵심 경고는 중동 전쟁의 실물 전이다.
중동 전쟁으로 원유 수송 차질이 지속되며 소비자물가와 생산비용이 상승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상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원유 도입 물량이 감소(-25%)했고, 석유정제 생산 -20.5%·석유제품 수출 물량 감소로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이 일부 가시화'됐다고 KDI는 평가했다. 5월호의 '상존'에서 6월호는 '가시화'로 위험 표현을 한 단계 구체화했다.
KDI는 반도체 동력을 인정하면서도 진단 어휘를 '회복세'에서 '완만한 개선세 유지'로 낮추고 중동 하방 위험을 전면에 배치했다. 국제 유가 향방·한은(한국은행) 통화정책과 함께 한국 거시 경로의 핵심 변수다.
KDI: '최근 우리 경제는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는 유지하고 있음'
4월 전산업생산 전년동월비 +2.4% (전월 +3.7%에서 둔화), 반도체 생산 +13.0%가 견인
4월 서비스업생산 +3.5%(금융·보험업 +5.5%), 소매판매 +1.6%, 설비투자 +8.1%(반도체제조용장비 +41.1%)
5월 수출(통관) 전년동월비 +53.2%(일평균 +60.7%): 일평균 반도체 +182.5%, 컴퓨터 +309.8%, 석유제품 +53.8%. 무역수지 269.5억 달러 흑자
5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3.1%(4월 +2.6% 대비 3%대 진입), 석유류 +24.2%, 근원물가 +2.5%
4월 취업자 수 증가폭 +7.4만명 (3월 +20.6만명에서 급감), 도소매업 -9.2만명·숙박음식 -4.8만명, 20대 고용률 -1.3%p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106.1 (4월 99.2에서 대폭 반등, 100 회복) — 고유가 피해지원금 영향
4월 건설기성(불변) 전년동월비 -5.5%(건축 -6.4%·토목 -2.8%), 건설기성 디플레이터 2월 +2.1%→4월 +4.6%로 급등 (고유가·자재가 부담)
금융시장: 국고채 3년물 5월 말 3.73%(4월 말 3.60%), 원/달러 1,507.9원, 코스피 8,476.2. 5월 월평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68.8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
KDI: '중동 전쟁으로 원유 수송 차질이 지속되며 소비자물가와 생산비용이 상승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상존' — 석유정제 생산 -20.5%, 원유 도입 -25%로 부정적 영향 일부 가시화
두바이유 배럴당: 3월 128.5달러 → 4월 105.7달러 → 5월 103.2달러 (하락했으나 높은 수준 유지로 물가·생산비용 압박)
진단 변화: 5월호 '반도체·서비스업 중심 경기 회복세' → 6월호 '반도체 호황 중심 완만한 개선세 유지' + 중동發 하방 위험 실물 가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