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25년 9월 2일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7월 +2.1%에서 한 달 만에 0.4%포인트 둔화돼 4개월 만에 한은 목표 +2% 아래로 내려갔다. 결정적 동인은 통신 부문 전월비 -13.3%(휴대전화료 -21.0%)와 공공서비스 전월비 -4.9%다. 정부 통신요금 일시 인하 정책이 헤드라인을 -0.58%포인트 단독으로 끌어내렸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OECD 근원)는 +1.3%, 농산물및석유류제외(한국식 근원)는 +1.9%로 근원 둔화도 동반. 반면 농축수산물은 전월비 +4.8%·전년동월비 +4.8%로 크게 상승했고 신선채소가 전월비 +19.3%로 점프해 식품 체감물가는 오히려 가속됐다.
통계청(국가데이터처)이 2025년 9월 2일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해 7월 +2.1%에서 0.4%포인트 둔화됐다고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0.1%로 통신·공공서비스가 큰 폭 하락하며 헤드라인을 끌어내렸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2020=100) 으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2025년 흐름:
근원물가 두 지표는 함께 둔화했다.
근원물가까지 동반 둔화한 점이 8월 보고서의 핵심이다. 다만 통계청은 다음 달(9월) 보고서에서 같은 두 지표가 +2.0%·+2.4%로 다시 가속한다는 사실을 시간축에서 미리 보여준다 — 8월의 둔화가 정책효과 일회성이었다는 신호다.
8월 헤드라인 둔화의 가장 큰 단일 원인은 통신이다.
통신 부문 가중치는 46.6으로 작지만, 전월비 -13.3% 단독 하락이 총지수 전월비(-0.1%)의 5배 이상을 흡수했다. 정부 통신요금 일시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12개 지출목적 부문 중 유일하게 하락한 부문이다. 다음 달(9월) 보고서에서 통신이 전월비 +15.4%로 되돌려진다는 점에서 8월의 -13.3%는 단기 정책효과임이 분명하다.
공공서비스 전월비 -4.9%로 서비스 부문 전체(-0.8%)를 끌어내렸다.
통신·공공서비스 두 부문이 함께 -0.58·-0.57%포인트 끌어내려 서비스 전체 기여도를 -0.45%포인트로 만든 게 8월의 본질이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3.1%로 끈적함을 유지했다.
외식과 외식제외가 둘 다 정확히 +3.1%로 같은 상승률을 보인 게 특이점. 보험서비스료 전년동월비 +16.3%, 공동주택관리비 +4.1%, 생선회(외식) +5.9%, 커피(외식) +5.6%가 끈적한 항목으로 남았다. 반면 승용차임차료 -4.4%, 국내단체여행비 -5.1%, 국내항공료 -3.3%, 해외단체여행비 -1.4%가 여행·이동 항목에서 하락했다.
서비스 전체 전년동월비는 +1.3%, 기여도 +0.71%포인트로 7월 +2.3%에서 1.0%포인트 큰 폭 둔화. 통신·공공서비스 정책효과가 서비스 전체를 누른 결과다.
농축수산물 전체 전년동월비 +4.8%로 7월 +2.1%에서 가속. 단일 부문 기여도는 +0.37%포인트.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돼지고기 +9.4%, 국산쇠고기 +6.6%, 쌀 +11.0%, 고등어 +13.6%, 복숭아 +28.5%, 달걀 +8.0%, 찹쌀 +45.6%가 전년동월비 상승 주도. 반면 배 -37.0%, 당근 -41.8%, 상추 -16.8%, 무 -19.9%, 포도 -7.3%, 호박 -13.8%는 작년 작황 충격 기저효과로 큰 폭 하락.
전월비로는 배추 +51.6%, 토마토 +35.9%, 파프리카 +52.1%, 파 +27.1%, 상추 +34.1%, 시금치 +50.7%가 폭염·집중호우 영향으로 폭등. 신선채소 전월비 +19.3% 점프가 식품 체감물가를 끌어올렸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비 +7.8%, 전년동월비 +2.1%로 7월 -0.5%에서 플러스 재전환. 신선어개 +8.0%, 신선채소 +0.9%, 신선과실 +0.1% 모두 상승.
공업제품 전체는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1.7% (기여도 +0.58%포인트).
석유류는 전년동월비 -1.2%로 디스인플레이션 기여. 반면 가공식품 +4.2%는 빵·커피·김치 같은 식료품 가격이 끈적하게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가스·수도 전체 전년동월비 +0.3%로 7월 +2.7%에서 큰 폭 둔화. 작년 8월부터의 누적 인상 효과가 거의 소진된 모습이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큰 144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가 전년동월비 +1.5%로 7월 +2.5%에서 1.0%포인트 큰 폭 둔화. 헤드라인(+1.7%)보다 0.2%포인트 낮다.
식품과 식품이외가 +3.9%·-0.1%로 정반대 방향. 통신요금·전기료 인하가 식품이외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렸지만, 농축수산물·가공식품 가격 상승이 식품 체감물가를 +3.9%로 만들었다. 가계가 일상에서 '장 보기'와 '고지서'에서 다른 신호를 받는 8월이었다.
12개 지출목적 부문 중 통신만 단독 하락, 나머지 11개는 모두 상승. 상승률 순서:
식료품·비주류음료(+4.9%)와 통신(-13.3%)이 정반대 방향으로 헤드라인을 동시에 잡아당긴 게 8월의 그림이다.
4월 +2.1%, 5월 +1.9%, 6월 +2.2%, 7월 +2.1%로 한은 목표(+2%) 부근에서 출렁이던 헤드라인이 8월 +1.7%로 4개월 만에 목표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둔화의 결정적 동인이 통신요금 일시 인하라는 정책효과였기에 '인플레이션 추세 변화'로 보긴 어렵다.
실제로 다음 달(9월) 보고서에서 헤드라인이 +2.1%로 다시 0.4%포인트 재가속하고, 통신 부문 전월비가 +15.4%로 되돌려진다. 8월의 둔화는 한 달짜리 디스인플레이션 환영. 근원물가도 8월 +1.3%·+1.9%에서 9월 +2.0%·+2.4%로 동반 가속한다.
8월 전년동월대비 모든 시도가 상승했다.
전월비로는 경남 +0.2% 단독 상승, 서울·부산·광주·대전·울산은 변동 없음, 나머지 11개 시도는 -0.1~-0.2% 하락. 17개 시도 중 16곳이 전월비 보합·하락으로 '8월의 둔화'가 전국에 균등하게 퍼졌음을 보여준다. 인천·충북이 -0.2%로 가장 크게 하락.
2025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 116.45(2020=100),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7% (7월 +2.1%에서 0.4%p 둔화, 4개월 만에 한은 목표 +2% 아래)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OECD 근원) 전년동월비 +1.3%,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한국식 근원) +1.9% — 7월(+2.0%·+2.3%)에서 동반 둔화
통신 부문 전월비 -13.3%, 전년동월비 -13.3% — 휴대전화료 전월비 -21.0%. 정부 통신요금 일시 인하로 총지수 전월비(-0.1%) 중 -0.58%p 단독 기여
공공서비스 전월비 -4.9%, 전년동월비 -3.6% — 휴대전화료·보육시설이용료(-5.4%)·유치원납입금(-1.1%) 동반 하락. 기여도 전월비 -0.57%p
서비스 전년동월비 +1.3% — 7월 +2.3%에서 1.0%p 둔화. 개인서비스 +3.1%(외식·외식제외 동률, 기여도 +1.06%p)는 끈적함 유지
농축수산물 전년동월비 +4.8% (7월 +2.1%에서 가속) — 농산물 +2.7%, 축산물 +7.1%, 수산물 +7.5%. 채소류 전월비 +19.2%로 폭염·집중호우 영향
신선식품지수 전월비 +7.8%, 전년동월비 +2.1% (7월 -0.5%에서 플러스 재전환) — 신선채소 전월비 +19.3% 점프, 신선어개 +8.0%, 신선과실 +0.1%
석유류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1.2% — 휘발유 -2.0%·등유 -3.8%(전년동월비). 공업제품 전체 +1.7%, 가공식품 +4.2%(빵 +6.5%, 커피 +14.6%)
생활물가지수 전년동월비 +1.5% — 7월 +2.5%에서 1.0%p 큰 폭 둔화. 식품 +3.9%·식품이외 -0.1%로 정반대 비대칭
지출목적별 12개 부문 중 통신(-13.3%)만 단독 하락, 나머지 11개 모두 상승 — 식료품·비주류음료 +4.9% 최고, 기타 상품·서비스 +4.8%, 가정용품·가사서비스 +3.7%
8월 지역별 전년동월비 — 부산·울산·경남 +1.9% 최고, 제주 +1.3% 최저. 17개 시도 중 경남(+0.2%)만 전월비 상승, 16곳은 보합 또는 -0.1~-0.2%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