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25년 6월 4일 발표한 '2025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4월 +2.1%에서 0.2%포인트 둔화돼 한은 목표 +2% 아래로 내려갔다. 결정적 동인은 농축수산물 전월비 -2.6%(채소류 -12.1%·과일 -3.9%)와 신선식품지수 전월비 -6.1%·전년동월비 -5.0%(신선과실 -9.7%, 신선채소 -5.5%). 작년 5월 사과·배 작황 충격 기저효과가 풀리며 농산물이 헤드라인을 끌어내렸다. 반면 근원물가는 둘 다 가속해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변화 신호는 약하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OECD 근원) +2.0%, 농산물및석유류제외(한국식 근원) +2.3%로 4월 +2.1%·+2.4%에서 소폭 둔화했지만 헤드라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서비스 +2.3% (개인서비스 +3.2%, 외식 +3.2%) 끈적함도 그대로다.
통계청이 2025년 6월 4일 발표한 '2025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해 4월 +2.1%에서 0.2%포인트 둔화됐다고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0.1%로 농축수산물·과일 하락이 헤드라인을 끌어내렸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100) 으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의 흐름:
2024년 9월 +1.6% 이후 8개월 만의 한은 목표(+2%) 아래 진입이지만, 결정적 동인이 농축수산물 단월 하락이라는 점에서 추세 전환으로 보긴 어렵다.
근원물가 두 지표는 헤드라인과 정반대로 움직였다.
근원 두 지표가 헤드라인(+1.9%)보다 높은 수준에서 끈적하게 머무는 게 5월 보고서의 본질이다.
5월 헤드라인 둔화의 가장 큰 단일 원인은 농축수산물이다.
전월비 주요 등락 품목으로 배추 -33.2%, 참외 -30.9%, 양파 -21.8%, 파프리카 -19.6%, 토마토 -18.5%, 파 -16.7%, 호박 -24.0%가 큰 폭 하락. 작년 5월 사과·배 작황 충격으로 농산물이 +19.5% 폭등했던 기저효과가 풀린 결과다. 전년동월비로도 사과 -11.6%, 참외 -27.3%, 파 -33.4%, 토마토 -20.6%, 배추 -15.7%, 배 -14.4%가 하락 주도.
반면 축산물에서는 돼지고기 전년동월비 +8.4%, 국산쇠고기 +5.3%, 수입쇠고기 +5.4%가 상승했고, 수산물도 고등어 +10.3%가 큰 폭 올랐다.
신선식품지수가 5월의 '식품 디스인플레이션'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
신선식품지수 추이:
작년 같은 시기 +17.3% 폭등의 기저효과가 5월에 가장 강하게 반영되며 -5.0%까지 내려갔다. 이는 곧 6월 이후 기저효과가 완화되면서 신선식품지수가 다시 플러스권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공업제품 전체는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1.4% (기여도 +0.47%p).
석유류 전년동월비 -2.3%는 디스인플레이션 기여. 가공식품 +4.1%는 빵·커피 같은 식료품 가격이 끈적하게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가스·수도 전체 전년동월비 +3.1%로 1~5월 줄곧 +3.1% 유지.
작년 8월 가스·지역난방비 인상 효과가 누적된 결과. 9월 이후 기저효과가 풀리며 둔화 가능성이 있다.
서비스 전체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2.3% (기여도 +1.29%p).
개인서비스 주요 항목으로 보험서비스료 +16.3%, 공동주택관리비 +4.8%, 생선회(외식) +5.6%, 치킨(외식) +4.7%가 끈적한 항목. 반면 승용차임차료 -14.0%, 가전제품렌탈비 -5.7%, 국내단체여행비 -5.2%는 하락.
서비스가 헤드라인 둔화 국면에서도 +2.3%를 유지한다는 점이 5월의 핵심. 식품·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도 임금·임대료에 연동된 서비스 가격은 그대로다.
구입 빈도 높고 지출비중 큰 144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가 전년동월비 +2.3%로 4월 +2.4%에서 0.1%p 소폭 둔화. 헤드라인(+1.9%)보다 0.4%p 높다.
식품 +3.0%·식품이외 +1.9%로 식품 체감물가가 헤드라인보다 높다. 가계가 일상에서 '장 보기'에서 받는 신호가 헤드라인보다 더 끈적하다는 의미다.
12개 지출목적 부문 전월비 등락:
전년동월비 부문별:
2024년 9월 +1.6% 이후 8개월 만에 헤드라인이 한은 목표(+2%)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둔화의 결정적 동인이 작년 5월 사과·배 폭등 기저효과 해소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추세 변화'로 보긴 어렵다.
실제로 다음 달(6월) 보고서에서 헤드라인이 +2.2%로 다시 0.3%p 재가속한다 — 농산물 기저효과가 풀리며 신선식품지수도 플러스 재전환. 5월의 둔화는 한 달짜리 농산물 디스인플레이션. 근원물가 +2.0%·+2.3%가 헤드라인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점이 더 본질적인 신호다.
5월 전년동월대비 17개 모든 시도가 상승했다.
전월비로는 대전·세종·충남·제주만 0.0% 보합, 나머지 13개 시도는 -0.1~-0.3% 하락. 광주·전남이 -0.3%로 가장 큰 하락, 대구 -0.2%, 11곳이 -0.1%. 17개 시도 중 16곳이 전월비 보합·하락으로 '5월의 둔화'가 전국에 퍼졌음을 보여준다.
2025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 116.27(2020=100),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9% (4월 +2.1%에서 0.2%p 둔화, 8개월 만에 한은 목표 +2% 아래)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OECD 근원)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2.0% — 4월 +2.1%에서 0.1%p 소폭 둔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한국식 근원) +2.3% (4월 +2.4%)
농축수산물 전월비 -2.6%, 전년동월비 +0.1% — 농산물 전월비 -5.7%·전년동월비 -4.7%, 채소류 전월비 -12.1%. 총지수 전월비 기여도 -0.21%p로 5월 둔화의 단일 최대 동인
신선식품지수 전월비 -6.1%, 전년동월비 -5.0% — 신선과실 -9.7%, 신선채소 -5.5%, 신선어개 +5.4%. 작년 5월 +17.3% 폭등 기저효과 해소
서비스 전년동월비 +2.3% (전월비 +0.1%) — 집세 +0.8%, 공공서비스 +1.3%, 개인서비스 +3.2%. 외식·외식제외 동률 +3.2%·+3.1%로 끈적함 유지
공업제품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1.4% — 가공식품 +4.1%(빵 +6.4%, 커피 +8.4%), 석유류 -2.3%(휘발유 -3.9%, 경유 -2.6%) 비대칭
전기·가스·수도 전년동월비 +3.1% (1~5월 줄곧 +3.1% 유지) — 도시가스 +6.9%, 지역난방비 +9.8%, 상수도료 +3.8%, 전기료 -0.4%
생활물가지수 전년동월비 +2.3% (4월 +2.4%) — 식품 +3.0%·식품이외 +1.9%로 식품 체감물가가 헤드라인(+1.9%)보다 높음. 자가주거비포함지수 +1.7%
지출목적별 12개 부문 전월비 — 식료품·비주류음료 -1.3% 단독 큰 폭 하락(기여도 -0.20%p), 교통 -0.2%. 전년동월비로는 기타 상품·서비스 +4.9% 최고, 교통 -1.3% 단독 하락
주요 등락 품목 전월비 — 배추 -33.2%, 참외 -30.9%, 호박 -24.0%, 양파 -21.8%, 파프리카 -19.6%, 토마토 -18.5%, 파 -16.7%. 축산물 돼지고기 +3.5%, 마늘 +9.2%
5월 지역별 전년동월비 — 부산 +2.1% 최고, 제주 +1.4% 최저. 17개 시도 중 4곳(대전·세종·충남·제주)만 전월비 보합, 광주·전남이 -0.3%로 가장 크게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