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국가데이터처)이 2026년 3월 31일 발표한 '2026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생산지수가 전월대비 +2.5% 증가, 1월의 -0.9%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반도체 전월비 +28.2%(전년동월비 +27.1%)가 광공업 +5.4%를 견인했고, 설비투자가 운송장비·기계류 양 축 모두 늘며 +13.5%, 건설기성도 +19.5%로 점프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0.8p,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0.6p로 두 지표 모두 상승해 단기·향후 경기 모두 반등 신호가 동시에 잡혔다. 단, 자동차 전년동월비 -19.3%와 광공업 전체 전년동월비 -2.2% 등 일부 업종의 전년 기저는 여전히 약하다.
통계청(국가데이터처)이 2026년 3월 31일 발표한 '2026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생산지수가 전월대비 +2.5% 증가했다. 1월 -0.9% 충격 이후 한 달 만의 반등이며, 반도체·설비투자·건설기성이 동시에 큰 폭으로 늘어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소비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 흔치 않은 한 달이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 부문별 전월비:
전년동월비로는 흐름이 다르다.
원계열은 설·명절 이동 같은 일시 요인을 그대로 반영하므로, 광공업 -2.2%는 '추세 악화'라기보다 1월 설 효과로 끌어올려진 작년 동월의 기저가 컸다는 해석이 자연스럽다.
광공업 +5.4% 전월비의 가장 큰 동인은 반도체였다.
출하 측면에서도 반도체 전월비 +37.8%, 전년동월비 +30.2%로 같은 방향.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4%로 전월대비 +3.6%포인트 올라 1월 70.8%의 일시 저점에서 가파르게 회복했다. 다만 자동차는 전년동월비 출하 -17.3%, 생산 -19.3%로 두 자릿수 마이너스가 이어진다.
수출·내수 분리지수로도 메시지가 나뉜다.
반도체-사이클 회복이 '수출에서 먼저, 내수에서 늦게' 반영되는 표준 패턴이다.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0.5%로 광공업·건설업처럼 큰 폭은 아니지만 1월 -0.2% 이후 플러스 전환. 세부 업종은 다음과 같이 갈렸다.
서비스업 전년동월비는 +2.1%로 4·5분기 흐름을 이어갔다. 정보통신의 둔화가 반도체 호조와 반대 방향으로 잡힌 것이 특이점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보합(0.0%), 전년동월대비 +4.7%로 헤드라인은 '횡보 + 작년 대비 강한 회복'이라는 두 얼굴이다.
업태별 전년동월비로는 면세점 -6.4%,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0.8%로 약했고, 전문소매점 +5.2%, 슈퍼마켓·잡화점 +14.4%, 무점포소매 +9.6%가 끌어올렸다. 명절 후 소비의 '필수재 + 온라인'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패턴이다.
투자는 양쪽 모두 강하게 점프했다.
건설기성은 1월 -7.8%·12월 +4.5%·11월 +1.8%·10월 -0.8%로 변동성이 컸지만, 전년동월비가 +1.2%로 2025년 4분기 -15.1% 이후 처음 플러스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 다만 선행 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비 -3.4%, 건설수주(경상)도 토목 -38.0%로 하방 위험이 남아 있다 — 건설수주 전체로는 주택 등 건축 +24.2%에 힘입어 +6.7% 증가.
현재 경기 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6~9개월 시그널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2개월째 동시에 상승했다.
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오르고 동행지수도 두 달째 상승하는 조합은 2024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선행지수 절대 수치(125.2)와 순환변동치(102.8)는 코로나 직전 고점에 한참 못 미친다.
2월 산업활동 데이터는 같은 시기 매크로 진단들과 다음과 같이 맞물린다.
네 기관(통계청·한은·KDI·IMF) 모두 '반도체 주도, 자동차·내수 부진'라는 같은 K자형 회복 그림'을 그린다.
2월 산업활동동향은 신현송 신임 한은 총재가 5월 금통위에서 마주할 첫 '산업동향 데이터'다. 핵심 의미는 세 가지다.
1. 단기 경기는 명백히 반등. 동행+선행 동반 상승, 광공업·건설·서비스 모두 플러스. 추가 인하 시급성이 약해진다. 2. 반도체 사이클 회복 신호 가시화. 가동률 74.4% 회복은 2024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출 +12.3% 전년동월비. 한은이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을 내세운 명분과 부합. 3. 자동차·내수형 부진 잔존. 자동차 생산 -19.3%, 면세점 -6.4%는 추가 모니터링 영역. 내수 부양 필요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3월 산업활동동향(4월 30일 발표 예정)에서 반도체 +28.2% 전월비가 한 달의 일시 점프인지, 추세적 회복의 출발점인지가 확인된다.
2026년 2월 전산업생산지수 118.4(2020=100, 계절조정), 전월대비 +2.5% — 1월 -0.9%에서 큰 폭 반등
광공업생산 전월비 +5.4%, 전년동월비 -2.2% — 반도체 +28.2%(전월비)·+27.1%(전년동월비)가 견인, 자동차는 전년동월비 -19.3%
서비스업생산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2.1% — 도소매 +2.7%·전문과학기술 +3.3%, 정보통신 -5.7%
소매판매액지수 전월비 보합(0.0%), 전년동월비 +4.7% — 비내구재 +2.6%(전월비), 내구재 -1.5%(통신기기·컴퓨터 등)
설비투자 전월비 +13.5%, 전년동월비 +5.3% — 운송장비 +40.4%(자동차 +65.4%·전기기기 +33.2%), 기계류 +3.8%
건설기성(불변) 전월비 +19.5%, 전년동월비 +1.2% — 건축 +17.1%, 토목 +25.7%. 4분기 -15.1% 이후 처음 전년동월비 플러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99.8, 전월차 +0.8p — 건설기성액·광공업생산지수·소매판매액지수가 끌어올림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102.8, 전월차 +0.6p — 6개월 연속 상승. 코스피·수출입물가비율 상승, 재고순환지표·건설수주액은 하락
제조업 평균가동률 74.4% — 전월대비 +3.6%p, 1월 70.8% 저점에서 빠른 회복. 제조업 재고 전월비 +3.4%·전년동월비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