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국가데이터처)이 2025년 11월 28일 발표한 '2025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생산지수가 전월대비 -2.5%(전년동월비 -3.6%) 감소, 9월 +1.3% 반등이 한 달 만에 꺾였다. 광공업 -4.0%(반도체 -26.5%·전자부품 -9.0%·자동차는 +8.6%)가 헤드라인을 끌어내렸고, 설비투자 -14.1%(기계류 -12.2%·운송장비 -18.4%), 건설기성 -20.9%(건축 -23.0%·토목 -15.1%)로 투자 양 축이 동시에 두 자릿수 마이너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로 99.0까지 내려와 단기 경기 둔화 신호가 다시 잡혔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2 보합. 다만 소매판매는 의복·음식료품을 중심으로 +3.5% 반등해 소비만 외로이 플러스.
통계청(국가데이터처)이 2025년 11월 28일 발표한 '2025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생산지수가 전월대비 -2.5% 감소했다. 9월 +1.3% 반등 직후의 한 달 만의 후퇴이며,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이 동시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소매판매(+3.5%)만 홀로 강한 반등을 그린 비대칭 한 달이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 10월 부문별 전월비:
전년동월비로는 전산업 -3.6%로 2025년 들어 가장 큰 폭. 광공업 전년동월비는 -8.1%로 9월 +11.9%에서 큰 폭 반전했고, 자동차 -13.7%, 금속가공 -17.2%로 마이너스 업종이 광범위했다. 서비스업 전년동월비만 +0.9%로 가까스로 플러스를 지켰다.
9월 반도체 +11.9% 전년동월비·메모리반도체 호조가 끌어올린 광공업이 10월에 -26.5% 전월비로 급반전한 것이 결정적이다. 통계청은 D램·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 감소를 지목했다.
광공업 전월비 -4.0%의 세부 동인:
출하 측면도 같은 방향이다. 광공업 출하 전월비 -2.2%, 전년동월비 -7.7%. 수출 출하는 전월비 -0.7%·전년동월비 +2.4%로 비교적 선방했지만, 내수 출하는 전월비 -3.3%·전년동월비 -3.0%로 두 축 모두 약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0%로 전월대비 -2.5%포인트 하락, 9월 73.5% 회복분을 한 달 만에 모두 반납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비 -1.9%, 전년동월비 -7.5%로 재고조정이 9개월째 이어진다.
주요 부문 전월비·전년동월비 정리:
| 부문 | 전월비 | 전년동월비 |
|---|---|---|
| 전산업생산 | -2.5% | -3.6% |
| 광공업 | -4.0% | -8.1% |
| 제조업 | -3.9% | -8.3% |
| 서비스업 | -0.6% | +0.9% |
| 건설업 | -20.9% | -24.6% |
| 소매판매 | +3.5% | +0.3% |
| 설비투자 | -14.1% | -4.3% |
| 건설기성(불변) | -20.9% | -24.6% |
서비스업 전월대비 -0.6%로 9월 +2.0% 이후 한 달 만에 마이너스 전환. 세부 업종 전월비:
전년동월비로는 +0.9%로 8월 +0.9%·7월 +2.1% 흐름의 끝자락. 협회·수리·개인 -9.0%가 가장 약했고, 보건·사회복지 +6.9%, 금융·보험 +2.4%가 끌어올렸다.
도소매 전월비 -3.3%는 9월 +6.0% 점프의 자연 조정 성격이 있지만, 전년동월비도 +1.1%로 9월 +12.8%에서 둔화 폭이 크다. 도소매·서비스 모멘텀이 4분기 진입과 동시에 식는 모습이다.
10월 데이터에서 가장 두드러진 플러스는 소매판매다. 소매판매액지수가 전월대비 +3.5%(전년동월비 +0.3%) 증가, 9월 -0.1%·8월 -2.4% 두 달 부진을 깨고 반등했다.
업태별 전년동월비로는 백화점 +8.2%, 대형마트 +10.1%, 전문소매점 +5.6%, 슈퍼마켓·잡화점 +4.1%, 무점포소매 +1.7%가 끌어올린 반면, 면세점 -5.7%,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4.3%, 편의점 -0.2%가 빠졌다. 의복·음식료품 같은 필수재·계절재 중심의 소비 회복이 한 달의 양상이었다.
경상금액 기준 10월 소매판매액은 55조 6,487억원(전년동월비 +2.5%). 백화점·대형마트는 두 자릿수 증가, 면세점·승용차는 두 자릿수 감소로 양극화가 뚜렷했다.
투자는 두 지표 모두 두 자릿수 마이너스로 동반 후퇴.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비 -8.6%(공공 -19.7%·민간 -8.2%)로 9월 +37.4%에서 큰 폭 반전. 건설수주(경상)는 더 심각하다. 전년동월비 -41.6%(건축 -46.7%·토목 -29.1%)로 9월 -1.4%에서 가파르게 악화. 발주자별로는 부동산업 등 민간 -45.1%, 공기업 등 공공 -25.3%로 양 축 모두 무너졌다.
반도체제조용기계 수입(일평균)도 9월 76.6백만달러에서 10월 59.9백만달러로 22% 빠져, 설비투자 마이너스 신호가 무역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현재 경기 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6~9개월 시그널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10월에 갈렸다.
선행지수가 100을 넉넉히 넘어 '향후 경기 회복 신호'를 유지하는 동안 동행지수가 다시 99대로 내려와 '현재 경기 약화'라는 메시지가 동시에 잡혔다. 두 지수가 '현재 약·미래 강'으로 갈리는 패턴은 9월에 이은 두 달 연속 형태다.
10월 산업활동 데이터는 같은 시기 매크로 진단들과 다음과 같이 맞물린다.
네 기관(통계청·한은·KDI·IMF) 모두 '반도체 변동·내수·건설 동반 약화'라는 동일한 4분기 진입 그림을 그린다.
10월 산업활동동향은 한은 11월 금통위 인하 결정 직후 발표된 첫 산업동향 데이터다. 핵심 의미는 세 가지다.
1. 9월 반등은 일시적이었다. 반도체 +11.9%(9월 전년동월비) → -8.1%(10월), 광공업 +1.3% → -2.5%로 단기 변동성이 컸다. 단일 월 데이터로 '회복'을 단정하기 어려운 국면. 2. 건설 침체가 더 깊어진다. 건설기성 -24.6%·건설수주 -41.6%(전년동월비)는 2025년 들어 가장 큰 폭. 12월 데이터까지 같은 패턴이면 4분기 GDP에 직접 충격. 3. 소비만 외로이 플러스. 소매판매 +3.5%는 의복·음식료품 등 필수·계절재가 끌어올린 회복. 내구재 -4.9%는 4개월째 마이너스로 '가전·자동차 같은 큰 결제'가 멈춰 있는 그림.
다음 발표(2025년 11월 산업활동동향)는 2025년 12월 30일 예정이다. 9월·10월 변동성 패턴이 11월에 어느 방향으로 풀리는지가 4분기 GDP 잠정치(2026년 1월)의 입력값이 된다.
2025년 10월 전산업생산지수 112.9(2020=100, 계절조정), 전월대비 -2.5%·전년동월비 -3.6% —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 모두 감소
광공업생산 전월비 -4.0%, 전년동월비 -8.1% — 반도체 -26.5%(D램·플래시메모리), 전자부품 -9.0%(OLED·IT용LCD), 자동차 +8.6% (전년동월비 -13.7%)
서비스업생산 전월비 -0.6%, 전년동월비 +0.9% — 도소매 -3.3%·사업시설관리/지원/임대 -2.3% 감소, 보건·사회복지 +1.7% 증가
소매판매액지수 전월비 +3.5%, 전년동월비 +0.3% — 비내구재 +7.0%(음식료품·의약품), 준내구재 +5.1%(의복), 내구재 -4.9%(승용차 등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설비투자 전월비 -14.1%, 전년동월비 -4.3% — 기계류 -12.2%(반도체제조용기계 등), 운송장비 -18.4%(자동차 등). 전년동월비로 운송장비 +7.7%·기계류 -8.9%
건설기성(불변) 전월비 -20.9%, 전년동월비 -24.6% — 건축 -23.0%·토목 -15.1% 모두 두 자릿수 감소. 9월 +12.3% 점프를 한 달 만에 상쇄
건설수주(경상) 전년동월비 -41.6% — 건축 -46.7%(주택 등)·토목 -29.1%(기계설치 등). 발주자별로 민간 -45.1%·공공 -25.3%, 9월 -1.4%에서 가파른 악화
국내기계수주 전년동월비 -8.6% — 공공 -19.7%·민간 -8.2%. 9월 +37.4%에서 반전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99.0, 전월차 -0.4p — 건설기성액·내수출하지수 감소가 끌어내림. 8월 99.2·9월 99.4 회복 흐름이 깨짐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102.2, 전월차 0.0p(보합) — 코스피 +6.6%·수출입물가비율 +0.9% 견인, 건설수주액 -22.2%·기계류내수출하지수 -2.0%·재고순환지표 -1.9%p 상쇄
제조업 평균가동률 71.0%, 전월대비 -2.5%p — 9월 73.5% 회복분을 한 달 만에 반납. 제조업 재고 전월비 -1.9%·전년동월비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