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2026년 5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는 4월호의 '경기 하방위험 증대'에서 '1분기 성장세가 큰 폭 확대되는 등 경기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위험 지속'으로 톤을 한 단계 완화했다. 4월 수출은 858.9억불 전년동월비 +48.0%, 코스피는 3월말 5,052pt에서 4월말 6,598pt로 +30.61% 반등, 원/달러 환율은 1,483.3원으로 +3.2% 절상되며 시장은 빠르게 정상화됐다. 그러나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 99.2로 전월비 △7.8p 추가 하락해 실물심리는 회복되지 않은 디커플링 구조다. 4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21.9% 영향으로 +2.6% 상승(3월 +2.2%)했고, 정부는 '비상경제 대응체계 유지 +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경 신속 집행'을 재차 명시했다.
재정경제부가 2026년 5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는 한 달 전 4월호와 비교해 진단 톤을 한 단계 완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월호는 '중동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경기 하방위험 증대'라고 적었으나, 5월호는 '1분기 성장세가 큰 폭 확대되는 등 경기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위험 지속'으로 표현을 바꿨다. 정부 보고서에서 '증대'와 '지속'의 차이는 메시지로서 작지 않다.
그린북 종합 평가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최근 우리 경제는 1분기 성장세가 큰 폭 확대되는 등 경기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위험 지속
구체적으로는 두 갈래로 진단했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완만한 성장세 지속'을 인정하면서도 '중동전쟁 영향으로 국제 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공급망 차질·물가상승 압력 확대 및 성장세 둔화 우려'를 병기했다.
5월 그린북의 정량적 핵심은 3월 충격의 빠른 복원이다.
3월의 '주가 △19.08% + 환율 △5.9% 절상'이라는 3중 악화가 한 달 만에 '주가 +30.6% + 환율 +3.2% 절상'으로 되돌려진 것은 흔치 않은 V-자 회복이다. 외국인 보유비중 회귀도 인상적이다.
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심리는 추가로 꺾였다.
기업심리는 소폭 반등했으나 소비자심리는 4월에 기준선 100을 하회하며 추가 악화됐다. 시장은 반등하지만 가계는 여전히 위축된 디커플링이 5월 그린북의 핵심 그림이다.
수출은 한국 거시의 최대 양(陽)의 신호로 유지됐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516%, 반도체 +174%, 선박 +43.8%, 석유제품 +40%로 IT 사이클이 4월에도 강하게 작동했다. 자동차 △5.5%, 이차전지 △6.5%, 철강 △11.6%는 약점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63%, 미국 +54%, 아세안 +64%, 인도 +42%로 광범위한 회복세였지만, 중동 △25%·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CIS) △12%는 지정학 영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물가는 한 단계 더 올라갔다.
유가는 피크를 지났다. 두바이유는 3월 평균 $128.5 → 4월 $105.7로 △17.8% 하락(공급 우회로 확보)했으나, 국내 휘발유는 4월 평균 1,986원/L로 3월 1,836원 대비 추가 상승 — 시차 반영이다. 국내 휘발유 4월 5주차 2,009원/L까지 도달했다.
대외 부문은 더 강해졌다.
여행수지 흑자 전환은 일본인·중국인 입국자 회복(3월 일평균 입국자 67.7천명)에 따른 구조 변화로, 단순 일시적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린북은 한은이 발표한 1분기 GDP 잠정치도 정리했다.
'1분기 성장세 큰 폭 확대'라는 종합평가 표현은 이 GDP 수치에 근거한다. 한은이 5월 금통위에서 어떤 표현을 쓸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정부는 정책 방향을 명시했다.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고유가 피해 지원금 등 추경 신속 집행, 주요품목 수급관리 및 물가 등 민생안정에 만전
4월호 '추경 신속 집행 및 현장애로에 적극 대응'에서 5월호 '고유가 피해 지원금 등 추경 신속 집행'으로 구체화됐다. 정부가 추경 예산을 어디에 우선 투입하는지(고유가 피해지원금)를 명시한 것이다.
5월 그린북의 디커플링 구조는 한국 거시 진단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5월 22일 한은 금통위, 그리고 5월 말~6월 초 KDI 5월 동향 발표가 정부의 '회복흐름' 진단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재정경제부: '최근 우리 경제는 1분기 성장세가 큰 폭 확대되는 등 경기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위험 지속'
4월 수출 858.9억불, 전년동월비 +48.0% 증가 (일평균 35.8억불, +48.0%)
4월말 코스피 6,598.87pt — 3월말 5,052.46pt 대비 +30.61% 반등 (시가총액 +1,248.4조원)
4월말 원/달러 환율 1,483.3원 — 3월말 1,530.1원 대비 절상률 +3.2% (원화 강세 전환)
4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2.6% 상승 (3월 +2.2% → 4월 +2.6%), 석유류 +21.9% (3월 9.9% → 4월 21.9%)
4월 두바이유 평균 $105.7/배럴 — 3월 $128.5 대비 △17.8% 하락 (공급 우회로 확보 영향)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 99.2 — 3월 107.0 대비 △7.8p 하락, 기준선 100 하회 (소비심리 추가 악화)
재정경제부: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고유가 피해 지원금 등 추경 신속 집행, 주요품목 수급관리 및 물가 등 민생안정에 만전'
3월 경상수지 +373.3억불 흑자 — 1분기 누적 +788.5억불 (1월 132.6 + 2월 231.9 + 3월 373.3), 사상 최대 흑자 흐름
3월 여행수지 +1.4억불 흑자 — '14.11월 이후 11년 4개월만에 흑자 전환 (3월 일평균 입국자 67.7천명)
4월 수출 품목별: 컴퓨터 +516%, 반도체 +174%, 선박 +43.8%, 석유제품 +40% — 자동차 △5.5%, 이차전지 △6.5%, 철강 △11.6%
1분기 민간소비 +0.5%(전기비), +2.6%(전년동기비) — 4분기 +0.3% 대비 가속, 3월 소매판매 전월비 +1.8%
국내 휘발유 4월 평균 1,986원/L — 3월 1,836원 대비 추가 상승 (4월 5주차 2,009원/L 도달)
외국인 코스피 보유비중 4월말 37.80% — 3월말 36.37% 대비 +1.43%p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