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2025년 12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는 한 해를 마감하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는 회복 진단을 내놨다.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11월 수출 +8.4%(반도체 +39%, 일평균 +13.3%), 취업자 +22.5만 명(전월 +19.3만→+22.5만), 11월 무역수지 +97.4억불 흑자(10개월 연속), 11월말 코스피 3,926.59pt(전월비 △4.40%), 11월말 원/달러 환율 1,470.6원(전월말 대비 절상률 △3.1%, 즉 원화 약세)으로 '내수·수출 회복 + 금융시장 약세'의 혼재 구도를 정량화했다. 다만 '장기간 연휴 등으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 지속,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 상존'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정책 방향은 '2026년 예산이 내년초부터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 철저 준비 + AI 대전환·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만전'으로 정리됐다.
재정경제부가 2025년 12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는 한 해를 마감하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는 회복 진단을 공식화한 정부 보고서다. 10월 산업활동동향과 11월 고용·물가·수출·금융 데이터를 종합해 작성됐고,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인다'는 평가가 사실상 분기를 마무리하는 정부 톤을 결정했다.
그린북 종합 평가의 핵심 문장은 다음과 같다.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
곧바로 단서가 붙었다.
다만, 장기간 연휴 등으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 상존
글로벌 측면은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교역·성장 둔화 우려'라고 평가했다. 4월호(2026-04-17)의 '중동전쟁 + 비상경제 대응체계' 위기 모드, 1월호(2026-01-16)의 '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 공세적 톤과 비교하면, 12월호는 한 해를 마감하며 '상반기 부진을 딛고 회복으로 전환했다'는 분기 결산 톤이 두드러진다.
10월 산업활동동향은 '생산 위축 + 소비 회복'이라는 엇갈린 신호를 냈다.
생산·투자가 큰 폭 감소한 반면 소매판매만 +3.5% 증가했다. 그린북은 '장기간 연휴 등으로 월별 변동성 크게 나타난다'라고 단서를 달아 10월 지표가 추세 전환이 아닌 일시적 변동임을 강조했다. 10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0.4p 하락,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보합으로 향후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신호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소비자심리(CSI)는 11월 112.4(전월비 +2.6p) 상승, 기업심리 실적(전산업 CBSI)은 11월 92.1(+1.5p) 상승, 기업심리 전망(12월 91.1)은 보합이었다.
11월 고용은 양적 회복이 뚜렷했다.
취업자 증가폭이 +19.3만 → +22.5만으로 확대된 것은 회복 진단의 핵심 근거 중 하나다. 다만 제조업·건설업의 두 자릿수 감소가 이어지면서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 지속'이라는 단서의 정량 근거를 함께 남겼다.
11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석유류 상승세 등으로 전년동월비 +2.4% 상승(10월 2.4% → 11월 2.4%)으로 보합을 보였다.
| 항목 | 10월 (전년동월비, %) | 11월 (전년동월비, %) |
|---|---|---|
| 전체 소비자물가 | 2.4 | 2.4 |
| 농축수산물 | 3.1 | 5.6 |
| 공업제품 | 2.3 | 2.3 |
| 석유류 | 4.8 | 5.9 |
| 가공식품 | 3.5 | 3.3 |
| 개인서비스 | 3.4 | 3.0 |
| 외식 | 3.0 | 2.8 |
| 전기·가스·수도 | 0.4 | 0.4 |
농축수산물(3.1→5.6%)과 석유류(4.8→5.9%)는 환율 상승·기상악화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개인서비스(3.4→3.0%)와 외식(3.0→2.8%)은 둔화됐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근원물가는 +2.0% 상승(10월 2.2% → 11월 2.0%)으로 안정 흐름. 생활물가지수는 +2.9%(석유류 상승폭 확대), 신선식품지수는 +4.1%(과실·어개 오름폭 확대)였다. 11월 두바이유 평균 $64.5/배럴(10월 $65.0)로 소폭 하락했고, 그린북은 '2026년 글로벌 원유 공급과잉 전망(EIA·IEA), 러·우 평화협상 진전에 따른 러産 원유 거래 제한 완화 가능성'을 하락 요인으로 적시했다.
11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비 +8.4% 증가(562.9억불 → 610.4억불)했다. 일평균 수출은 27.1억불로 +13.3% 증가(조업일수 영향 제거 시 더 강한 회복).
미국 수출이 △0.2%로 사실상 보합으로 돌아선 점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이라는 단서가 통계로 드러나기 시작한 신호다. 반면 중동(+33%)·CIS(+26%)로의 수출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균형을 잡았다.
11월 금융시장은 '주가 하락 + 환율 상승(원화 약세) + 국고채 금리 상승'의 3중 약세였다.
외국인 코스피 보유비중이 -0.23%p 감소한 것은 11월 한 달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신호다. 환율은 한 달 사이 1,424.4원에서 1,470.6원으로 약 46원 절하됐고, 국고채 3년물 금리도 27bp 급등해 자금 이탈·약세가 채권 시장으로도 확산됐다.
10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9% 상승(9월 +0.09% → 10월 +0.29%)으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울 +1.19%, 강남 +1.42%로 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이 가속됐다. 그린북은 '건설투자 회복 속도'를 불확실성으로 명시했지만, 매매가격은 이미 회복 모드로 진입했다.
10월 누계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86.1조원 적자(전년동기 △75.7조 대비 적자 +10.5조 증가), 통합재정수지는 △44.0조원 적자(전년동기 △30.5조 대비 적자 +13.5조 증가)였다. 통합재정수입은 513.1조원(전년대비 +42.8조), 통합재정지출 및 순융자는 557.1조원(+56.3조). 2차 추경 반영 총지출 703.3조원 중 584.7조원 집행(집행률 83.1%).
적자 폭이 한 해 누계 기준으로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정부가 '2026년 예산 신속 집행 +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정책 톤을 잡은 배경의 일부다.
해외 경제는 4개 지역 동향이 정리됐다.
그린북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을 한국 경기 불확실성으로,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를 글로벌 우려로 거듭 명시했다.
그린북은 정부 보고서답게 정책 방향을 본문에 명시한다. 12월호의 표현은 다음과 같다.
향후 성장 모멘텀 확산을 위해 ʼ26년 예산이 내년초부터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철저히 준비하는 등 내수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AI 대전환·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만전
4월호의 '비상경제 대응체계 + 추경 신속 집행'(중동전쟁 위기 모드)·1월호의 '적극적 거시정책 + 부문별 활성화 + 경제성장전략'(공세적 톤)과 비교하면, 12월호는 '2026년 예산 사전준비 + AI·생산적 금융 등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한 해 마감과 다음 해 예산 집행을 잇는 가교 톤이다.
12월호의 4가지 핵심 기준선:
같은 정부 보고서가 한 달 사이 '약세 마감→V자 반등'으로 시장 환경을 정반대로 묘사하게 되는 출발점이 12월호에 새겨져 있다.
재정경제부: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
재정경제부: '장기간 연휴 등으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 상존'
11월 수출 610.4억불, 전년동월비 +8.4% 증가 (일평균 27.1억불, +13.3%) — 반도체 +39%, 자동차 +14%, 일반기계 △4%, 선박 △18%
11월 무역수지 +97.4억불 흑자 — 10개월 연속 흑자 시현
11월 취업자 2,904.6만 명, 전년동월비 +22.5만 명 증가 (10월 +19.3만→11월 +22.5만, 증가폭 확대) / 실업률 2.2%로 전년동월과 동일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2.4% (10월 2.4%→11월 2.4% 동일) / 식료품·에너지 제외 근원물가 +2.0% (10월 2.2%→11월 2.0%)
11월말 코스피 3,926.59pt — 10월말 4,107.50pt 대비 △4.40% (시가총액 △147.6조원, 외국인 보유비중 35.16%→34.93%)
11월말 원/달러 환율 1,470.6원 — 10월말 1,424.4원 대비 절상률 △3.1% (원화 약세)
11월 국고채 금리 전월대비 상승: 3년 +27bp, 5년 +32bp, 10년 +28bp, 20년 +25bp, 30년 +24bp / 회사채(3년) 3.43% (+31bp)
10월 산업활동: 광공업 전월비 △4.0%·전년동월비 △8.1%, 건설업 △20.9%/△24.6%, 서비스업 △0.6%/+0.9%, 全산업 △2.5%/△3.6% / 소매판매 +3.5%·설비투자 △14.1%
11월 두바이유 평균 $64.5/배럴 (10월 $65.0) — 2026년 글로벌 원유 공급과잉 전망(EIA·IEA), 러·우 평화협상 진전 등으로 전월 대비 하락
10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월비 +0.29% (수도권 +0.60%, 서울 +1.19%, 강남 +1.42%) / 전세가격 +0.18% / 매매거래량 6만 9,718건 (전년동월비 +23.2%)
재정경제부: '향후 성장 모멘텀 확산을 위해 ʼ26년 예산이 내년초부터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철저히 준비하는 등 내수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AI 대전환·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