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26년 1월 28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10-2 표결로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과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두 위원이 25bp 인하에 표를 던졌다. 작년 9월·10월·12월 누적 75bp 인하 직후 첫 동결이다. 결정문에서 '고용 하방 위험이 최근 몇 달간 상승했다'는 직전 문구가 빠지고 '실업률이 안정 조짐을 보였다'로 교체됐다. 파월은 현 정책을 '중립의 상단(high end of neutral)'으로 설명하고 '다음 인하 시점을 위한 테스트를 만들지 않는다'며 데이터 의존을 강조했다. 1월 회의는 점도표(SEP) 발표 회의가 아니라 12월 SEP를 그대로 참조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26년 1월 28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3.50~3.75% 범위로 동결했다. 10-2 표결로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과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두 위원이 25bp 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다. 2024년 9월 인하 시작 이후 누적 175bp, 직전 3개 회의(2025년 9·10·12월) 75bp 인하에 이어 처음 멈춘 자리다.
파월은 결정문 수정을 직접 짚었다. 직전(12월)까지 결정문에 '고용 하방 위험이 최근 몇 달간 상승했다(judges the downside risks to employment rose in recent months)'는 표현이 있었지만 1월 결정문에서는 사라졌다.
We saw data coming in which suggests some signs of stabilization — I wouldn't go too far with that, but some signs of stabilization. There are also some signs of continued cooling. And so we thought that was no longer an accurate description of the data.
'안정 조짐을 보이는 데이터가 들어왔다 — 너무 멀리 가지는 않겠지만, 일부 안정 조짐. 둔화 지속 신호도 있다. 그래서 이전 표현은 더 이상 정확한 묘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실업률 4.4% 횡보, 12월 비농업 고용 안정 등이 근거다. 동시에 '경제활동 견조 확장', '인플레 다소 높음' 표현은 유지됐다.
새로 들어간 'Uncertainty about the economic outlook remains elevated. The Committee is attentive to the risks to both sides of its dual mandate.'(경제 전망 불확실성 여전히 높음. 위원회는 이중 책무 양쪽 위험에 주의)는 균형 잡힌 톤을 명시화했다.
CNBC의 스티브 라이즈먼(Steve Liesman)이 '장기 중립금리 SEP 19명 중 16명이 현 금리보다 낮다. 여전히 중립 중간으로 내리는 모드인가'라고 묻자 파월이 답했다.
I think — and many of my colleagues think — it's hard to look at the incoming data and say that policy's significantly restrictive at this time. It may be — it may be sort of loosely neutral, or it may be somewhat restrictive. It's in the eye of the beholder, and, of course, no one knows with any precision.
'데이터를 보고 정책이 '상당히 제약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느슨한 중립일 수도, 다소 제약적일 수도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뜻이다. 9월 이후 누적 75bp 인하로 '연방기금금리 약 3.65%, 중립 추정치의 상단 근방'에 도달했다는 게 파월의 진단. 16명이 현 수준보다 낮은 장기 추정을 갖고 있지만, '좋은 위치'라는 표현으로 추가 인하 압박을 피했다.
PCE 12개월 변화율(2025년 12월 기준):
폭스비즈니스의 에드워드 로런스(Edward Lawrence)가 '관세 효과는 이미 가격에 통과됐나'라고 묻자 파월이 답했다.
Most of the overrun in goods prices is from tariffs. And that's actually good news, because if it weren't from tariffs, it might mean it's from demand, and that's a harder problem to solve. We do think tariffs are likely to move through and be a one-time price increase. Core PCE inflation is running just a bit above 2 percent ex the effects of tariffs on goods.
'상품 가격 초과분의 대부분이 관세 때문이다. 사실 좋은 소식이다 — 관세가 아니라면 수요 때문일 텐데 그쪽이 더 어려운 문제다. 관세는 1회성 가격 상승으로 통과될 것으로 본다. 관세 효과를 빼면 근원 PCE는 2%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라는 뜻이다. 서비스 디스인플레이션은 '모든 카테고리에서 진행 중'. 2026년 중반 분기에 관세 인플레가 정점 찍고 둔화할 것이라는 베이스라인이다.
실업률 4.4% (12월 기준), 직전 3개월 평균 비농업 고용 -22,000명, 정부 부문 제외 민간 +29,000명/월. 그러나 파월은 노동시장이 '위기'가 아니라고 본다.
Suppose they both came down a lot, to the point where there is no job growth. Is that full employment? In a sense it is. If demand and supply are in balance, you could say that's full employment. At the same time, do we really feel like that's a maximum-employment economy? It's a very challenging and quite unusual situation.
'고용 공급(이민·참가율)도, 수요도 함께 둔화해 사실상 0에 가까운 균형 — 완전고용이라 부를 수도 있지만 '최대고용 경제'로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양면 진단. 이민 정책이 노동력 증가율 '갑작스러운 정지(sudden stop)'를 유발했고, 노동 수요도 비슷한 폭으로 위축됐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다만 '파트타임 경제 사유 비자발(part-time for economic reasons)'이 '상당히 상승'했고, 컨퍼런스보드 '일자리 가용성' 지표가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점에서 '안정'은 어디까지나 잠정적이다.
블룸버그의 아마라 오메오크웨(Amara Omeokwe)가 '3월 인하 가능성, 인하를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파월이 답했다.
We're not trying to articulate a test for what — for when to next cut, or whether to cut at the next meeting. What we're saying is, we're well positioned as we make decisions meeting by meeting... I think that the upside risks to inflation and the downside risks to employment have probably both diminished a bit.
'다음 인하 시점에 대한 테스트를 만들 의도가 없다. 회의별로 잘 위치해 있을 뿐이다. 인플레 상방·고용 하방 위험 모두 약간씩 줄었다고 본다'는 뜻이다. 즉 인플레 둔화 시 인하, 노동시장 재악화 시 인하 양 갈래를 모두 열어두되, 어느 쪽도 트리거로 사전 못 박지 않는 자세다.
NYT의 애나 스완슨(Ana Swanson)이 '인플레가 다시 오르고 노동시장은 안정되면 인상 가능성도 있나'라고 묻자, 파월은 '테이블에서 빼지 않지만 누구의 베이스 케이스도 아니다(it isn't anybody's base case)'라고 답했다.
4분기를 어수선하게 만든 연방정부 셧다운은 '경제활동에 일시 부담'을 줬지만 재개 효과로 1분기에 되돌릴 것이라는 평가. 11월 데이터 왜곡은 '꽤 컸지만' 12월에 '미세한 조정 수준'으로 줄어들어 더 이상 의사결정에 큰 변수가 아니라고 봤다.
재정에 대해서는 강한 발언이 나왔다.
The U.S. federal budget deficit is uncontroversially on an unsustainable path. The level of debt is not unsustainable — it's very much sustainable — but the path is unsustainable. And the sooner we work on it, the better. We're running a very large deficit at essentially full employment.
'미국 재정적자 경로는 논란의 여지없이 지속 불가능하다(uncontroversially on an unsustainable path). 부채 수준 자체는 지속 가능하지만 경로가 지속 불가능하다. 일찍 손볼수록 좋다. 사실상 완전고용 상황에서 매우 큰 적자를 운영 중이다'는 뜻이다. 파월이 'uncontroversially'라는 강한 부사를 직접 사용한 것이 시그널이다. 다만 '근시일 시장 이벤트와 연결하지는 않겠다'며 일본형 위기 비유는 거리를 뒀다.
달러 변동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달러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we don't comment on the dollar) — 재무부 관할'로 일관 회피.
GDP 4분기 4%대 vs 고용 정체의 괴리에 대해 파월은 '생산성 상승'으로 설명한다. 장기 추세도 '5~6년째 생산성이 높은 수준' — AI는 그 일부일 뿐이라는 자세. AI가 신입 채용을 대체할 가능성은 '작은 연결성은 있지만 주된 동인은 아니다'.
바론스(Barron's)의 니콜 굿카인드(Nicole Goodkind) 질문에 'Fed 모델이 후행적이고 AI 같은 미래 변수를 못 담는다'는 비판에 대해 파월은 단호했다. '더 나은 모델 있으면 가져오라(if it's a question of using better models, bring them on)' — 매 분기 SEP에 19명이 각자 전망을 쓰고, 90년대 생산성 혁명도 모두 추적했다는 답이다.
파월의 의장 임기는 2026년 5월 15일까지. 1월 회의 이후 의장으로 남은 회의는 3월·4월 두 차례. 후임 미확정 시 '임시 의장(Chair pro tem)'으로 잔여 기간 직무 수행 의지(직전 3월 회의 발언과 동일).
매트 이건(Matt Egan, CNN)의 '후임자에게 줄 조언' 질문에 파월은 세 가지를 꼽았다.
1. 선출직 정치에 휘말리지 마라(Stay out of elected politics) 2. 의회와 적극 소통 — 민주적 정당성은 그렇게 얻는다 3. Fed 직원은 '당신이 일해본 가장 자질 있는 집단'
2025년 9~12월 75bp 인하는 '고용 하방 방어'가 명분이었다. 1월 동결은 '노동시장 안정 조짐 + 인플레 정체'라는 이중 진단의 결과. 3월 회의는 점도표(SEP) 발표 회의로 컨센서스 분포 변화가 다시 가시화될 자리다 (그리고 실제로 3월 회의 결과는 별도 큐레이션 'fomc-2026-03'에서 확인된 것처럼 동결 유지 + 분포 동결·인하 신중 쪽 미세 이동으로 이어졌다).
4월 한은 금통위·IMF WEO·Fed 베이지북·6월 BIS Quarterly까지 이어진 '중동발 공급 충격'은 1월 회의 시점에서는 아직 출현 전이다. 1월의 '신중 동결'은 '관세 인플레 통과 확인까지 기다린다'는 단순한 베이스라인이었음을 시간축에서 다시 읽게 된다.
FOMC 3.50~3.75% 동결, 10-2 표결, 스티븐 미란·크리스토퍼 월러 2인 25bp 인하 반대
결정문 변경: '고용 하방 위험 최근 몇 달간 상승' 문구 삭제, '실업률 안정 조짐' 으로 교체
직전 3개 회의(2025년 9·10·12월) 누적 75bp 인하 후 첫 동결, 누적 인하 폭 175bp
PCE 12개월 변화 (2025년 12월 기준): 전체 2.9%, 근원 3.0% — 직전 1년 대비 '순 진전 없음'
파월: '상품 가격 초과분 대부분이 관세 효과 — 관세 빼면 근원 PCE는 2% 살짝 위'
파월: '데이터를 보고 정책이 상당히 제약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 느슨한 중립 또는 다소 제약적'
파월: '다음 인하 시점에 대한 테스트를 만들 의도 없다 — 회의별로 결정'
파월: 인상 가능성 '테이블에서 빼지 않지만 누구의 베이스 케이스도 아니다'
실업률 4.4% (12월), 비농업 고용 직전 3개월 평균 -22,000명, 정부 부문 제외 민간 +29,000명/월
파월 (재정 경고): '미국 재정적자 경로는 논란의 여지없이 지속 불가능하다 — 일찍 손볼수록 좋다'
파월 (셧다운 영향): 11월 데이터 왜곡 '꽤 컸지만' 12월에 '미세한 조정 수준'으로 축소 — 의사결정 변수에서 사실상 제거
파월 후임자 조언: '선출직 정치에 휘말리지 마라', 의회 적극 소통, Fed 직원은 '가장 자질 있는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