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2024년 9월 발간한 분기 보고서(Quarterly Review). 검토 기간 6월 1일~9월 6일을 'Carry off, carry on(캐리는 끝, 그러나 행진은 계속)'으로 정리. 핵심 메시지: ① 8월 초 미 고용지표 실망 + 일본은행(BoJ) 인상으로 엔 캐리 청산이 점화돼 닛케이 은행지수가 40년 역사상 최악의 일중 낙폭, VIX가 장중 60 돌파, ② 한국 코스피는 글로벌 금융위기(GFC) 2008년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 — 대만 가권은 30년 만의 최악 낙폭, ③ Box B: 매그니피센트 7(M7) 밸류에이션이 S&P 500 시총의 49% 도달(2000년 닷컴 정점 47%) — 그러나 수익성·이익 펀더멘털은 닷컴과 '다르다', ④ Box C: 헤지펀드 부문이 캐리 트레이드에 '혼잡(crowded)' 진입 — 멀티전략 펀드 레버리지 4:1(파생 합성 14:1), ⑤ Box D: BIS 통계로 본 엔 차입 규모 — FX파생 일본엔 ¥1,994조($14.2조), ⑥ 4개 special features: 생명보험·금융안정성, 지정학과 무역, 미달러와 EME 자본흐름, BIS 은행 익스포저 통계.
국제결제은행(BIS)이 2024년 9월 발간한 분기 보고서(Quarterly Review)는 6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를 검토 기간으로 '캐리는 끝, 그러나 행진은 계속(Carry off, carry on)'이라 정리했다. 표제는 8월 초 며칠간의 격렬한 캐리 트레이드 청산 — 그럼에도 시장이 빠르게 위험선호로 돌아간 — 패턴을 압축한 표현. 메인 article 외에 4개의 special features — 생명보험과 금융안정성(Garavito·Lewrick·Stastny·Todorov), 지정학적 정렬과 글로벌 무역(Qiu·Xia·Yetman), 미달러와 EME 자본흐름(Gelos·Patelli·Shim), BIS 통합은행통계 활용(Hardy·McGuire·von Peter) — 가 함께 실렸다.
검토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은 목표를 향해 계속 둔화했고, 거시 지표는 성장 모멘텀이 약해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채권시장은 더 이르고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했고, 단기금리가 동조적으로 하락했다. 장기금리도 완만히 하락하며 마이너스였던 텀 스프레드가 좁혀지고 일부 국가에서는 양(+)으로 전환.
주요 패턴:
7월부터 미 주식, 특히 매그니피센트 7(M7)이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 8월 첫째 주에 미 고용지표 실망과 함께 본격 매도. 8월 5일 월요일에 격동의 진앙이 일본으로 이동하면서:
Box B '테크주 밸류에이션 — 닷컴 재림인가?(The valuations of tech stocks: dotcom redux?)'는 마르코 롬바르디·가보르 핀터 공저로 두 시기를 꼼꼼히 비교.
표면 유사:
| 지표 | 닷컴 정점(2000) | 2024년 8월 말 |
|---|---|---|
| S&P 500 시총 중 테크 비중 | 47% | 49% |
| 비중 두 배 도달 기간 | 2년 미만 | 약 10년 |
| S&P 500 실질 3배 상승 | 1995~1999 (4년) | 약 10년 |
결정적 차이:
Box B 결론: '현 M7 붐의 안심 요소는 가격 상승과 낙관 기대의 누적이 닷컴보다 점진적이며 실제 수익성에 더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과거의 연속된 긍정 서프라이즈가 점점 더 충족하기 어려운 기대를 키워왔다.'
Box C 'Hedge fund exposure to the carry trade'는 패커·시림프·수슈코·자라 공저. Credit Suisse 헤지펀드 인덱스(9,000개+ 펀드)와 SEC Private Fund Statistics를 36개월 롤링 회귀로 분석.
핵심 발견:
BIS 결론: '혼잡(crowdedness)과 높은 레버리지의 결합이 스트레스 증폭과 자산 간 파급의 무대를 만들었다.' 8월 5일은 단일 자산 매도가 아니라 '동일 위험 요인에 묶인 다수 전략의 동시 청산'이었다는 진단.
Box D 'Sizing up carry trades in BIS statistics'는 매과이어·폰 페터 공저. BIS 국제은행통계(IBS)와 OTC 파생통계로 '캐리에 사용 가능한 엔 공급'을 추정.
주요 수치:
결론: '관측되지 않는 비은행 시장 참가자가 이 공급을 흡수해야 한다. 이들 중에는 캐리 트레이드를 위한 투기적 투자자가 포함될 수 있다.' BIS는 OTC 파생 통계 보강을 'Committee on the Global Financial System'과 추진 중.
검토 기간 EME 금융시장은 변동성 파급에 노출됐지만 '전체적으로 견뎠다'. 한편 글로벌 둔화 위험과 일부 국가의 정치 불확실성이 역풍.
(1) 생명보험과 금융안정성 — 저금리 장기화가 전통 생명보험 수익모델을 압박. 보험사가 위험·비유동 자산 비중 확대 + AIR(자산집약 재보험)로 위험을 역외(주로 버뮤다 등)로 이전. 사모펀드(PE)가 보험사를 인수·제휴해 사모시장 자산 흐름을 견인. 생명보험 자산 규모는 2022년 약 $35조 — 2002년 $14조에서 2.5배.
(2) 지정학적 정렬과 무역 — UN 투표 패턴으로 측정한 '지정학 거리'가 분기 무역량 증가율을 약 2.5%포인트 깎음(우방 vs 적대 평균).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후 갭은 약 4%포인트로 확대. 우방-적대 무역가치 격차는 연환산 약 10% — 거의 전부 '물량' 차이, 가격은 거의 동일. 수출 위험: 중국·멕시코·호주가 가장 취약(미국 의존 + 우호국 다각화 어려움). 수입 위험: 중국·멕시코·미국. '친구쇼어링(friend-shoring)'의 GDP 비용 추정 최대 -4.7%.
(3) 미달러와 EME 자본흐름 — GFC 이후 EME 자본유입 구성이 'FX 은행대출 → 현지통화 채권·주식'으로 급격히 이동. 미달러 강세(AE 통화 대비)가 현지통화 채권·주식 흐름의 핵심 추동 요인 — 금리차보다 더 강력. 2015년 이후 달러의 영향력은 더 커지고 VIX 영향력은 약화. 한편 FX 은행대출은 여전히 정책금리 차에 더 민감.
(4) BIS 통합은행통계로 본 국가 위험 노출 — CBS 데이터로 글로벌 은행의 국가별 위험 노출 집중도를 분석. 만기 구조까지 반영하면 '스폿 익스포저'가 가리는 단기·만기집중 위험을 드러낼 수 있음. 금융안정 거시건전성 도구의 보조 척도로 권고.
2024년 9월호의 핵심 기여:
1. 8월 5일 캐리 청산을 '혼잡한 헤지펀드 + 14:1 레버리지'로 분해 — 단일 사건이 아닌 누적 취약성의 분출 2. M7 밸류에이션 닷컴 비교 — 시총 비중은 닷컴 수준이지만 수익성·이익 펀더멘털은 다르다는 정량 증거 + 2020~2024 '낙관 편향 첫 신호' 3. BIS 통계로 본 엔 캐리 추정 — FX파생 ¥1,994조, 비은행 흡수 추정 +¥66조($435억) 증가 4. 한국·대만 시장의 GFC급 일일 낙폭 — 글로벌 캐리 충격이 동아시아 테크·은행주에 어떻게 증폭되는지 사례 5. 달러 강세가 EME 현지통화 자산 흐름의 핵심 — 금리차보다 위험선호 채널이 더 강력 (2015년 이후 강화) 6. 지정학 거리는 무역 '물량'에만 작용, 가격엔 거의 무영향 — friend-shoring 비용 GDP -4.7%
8월 5일은 단순한 변동성 발작이 아니라, BIS가 7년 전부터 경고해 온 '비은행 금융기관(NBFI)의 시스템 영향력'이 처음으로 실시간 주식·환율 시장에서 가시화된 사건이었다. '캐리는 끝, 그러나 행진은 계속'이라는 표제는 '시장이 다시 위험선호로 돌아갔다'는 단기 평가지만, BIS 본문은 '혼잡·레버리지·NBFI 그늘'이라는 구조 신호가 그대로 누적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
검토 기간 2024.6.1 ~ 2024.9.6 — 표제 'Carry off, carry on(캐리는 끝, 그러나 행진은 계속)'
8월 2일 미 7월 비농업고용 실망 → 미 2년 국채금리 -26bp(월간 표준편차 4배 초과). Box A: 2023년 이후 노동시장 서프라이즈에 대한 2년물 민감도가 '20년 만의 최고치'
8월 5일: 닛케이 은행지수가 '40년 역사상 최악의 일중 낙폭' + VIX 장중 60 돌파(종가 약 40)
8월 5일 한국 코스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 대만 Taiex는 30년 만의 최악 낙폭
Box B: 2024년 8월 말 S&P 500 시총 중 테크 비중 49% — 닷컴 정점(2000년 47%) 초과. 그러나 비중 두 배 도달은 약 10년 걸려 닷컴(2년 미만)보다 점진적
Box B 결론: M7 붐은 닷컴 대비 '가격 상승과 낙관 기대가 더 점진적이며 실제 수익성에 더 뿌리내림'. 그러나 2020~2024년 실현 EPS가 예측치를 그만큼 초과하지 못함 — '낙관 편향 첫 신호'
Box C: 멀티전략(multi-strategy) 헤지펀드 8월 진입 시 레버리지 4:1 (전통 측정), 파생 합성 포함 14:1. 글로벌 매크로·매니지드 퓨처스 펀드의 캐리 베타가 2022년 이후 급등
Box C 결론: '혼잡(crowdedness)과 높은 레버리지의 결합이 스트레스 증폭과 자산 간 파급의 무대를 만들었다'
Box D: 2023년 말 엔 일면 FX파생(스왑·선도·통화스왑) 미결제 잔액 ¥1,994조 ($14.2조) — 2021년 말 대비 엔 기준 +27%
Box D: 2024년 1분기 일본 외 비은행에 대한 엔 표시 은행 청구권 ¥133조 ($880억) — 2021년 4분기 ¥110조 대비 증가
특집 1 (생명보험·금융안정): 글로벌 생명보험 자산 2022년 ~$35조 (2002년 $14조에서 2.5배). 사모펀드 인수·자산집약 재보험으로 '위험·복잡성·상호연결성' 증가
특집 2 (지정학·무역): 우방-적대 분기 무역량 증가율 격차 평균 약 -2.5%포인트, 우크라이나 침공 후 약 -4%포인트로 확대. friend-shoring 시 GDP 손실 추정 최대 -4.7% (Javorcik et al 2024 인용)
특집 3 (달러·EME 자본): GFC 이후 EME 자본 유입에서 '현지통화 채권·주식' 비중 급증. '미달러 강세가 현지통화 채권·주식 흐름의 핵심 추동 — 금리차보다 강력. 2015년 이후 달러 영향력 강화, VIX 영향력 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