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2025년 3월 11일 발간한 분기 보고서(Quarterly Review). 검토 기간 2024년 12월 3일~2025년 2월 28일을 '엇갈리는 흐름에 휩쓸린 시장(Markets caught in cross-currents)'으로 정리. 핵심 메시지: ① 주요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내렸는데도 장기 국채 금리는 상승 — 실질금리·기간 프리미엄(term premia)·중립금리 가늠치(neutral rate gauge)가 모두 위로, ② Box A: 미 국채 수익률이 다른 선진국 채권 변동의 약 1/3을 견인 — '미국발 스필오버'가 2024년 하반기에 급격히 강화, ③ Box B: 유로 STOXX 50이 12월 초 이후 S&P 500을 약 15%포인트 초과 수익 — '리스크 프리미엄 압축'이 주된 동인, ④ 별도 article: 사모대출(private credit) AUM 글로벌 $2.5조 돌파, BDC와 은행의 자본비용 격차가 GFC 후 약 200bp 좁혀짐, ⑤ 별도 article: 보리오·샤바스의 'Moving targets?' — 30년 물가목표제 진화 추적, 한국이 통화정책의 금융안정 '1차 방어선'을 명문화한 거의 유일한 사례.
국제결제은행(BIS)이 2025년 3월 11일 발간한 분기 보고서(Quarterly Review)는 2024년 12월 3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를 검토 기간으로 삼아 메인 article을 '엇갈리는 흐름에 휩쓸린 시장(Markets caught in cross-currents)'으로 정리했다. 메인 article 외에 5개의 별도 article — 사모대출의 글로벌 동인(Avalos·Doerr·Pinter), 물가목표제 30년 진화(Borio·Chavaz), 그린본드와 온실가스 배출(Demski·Dong·McGuire·Mojon), 은행과 펀드의 '공통성'(Aquilina·Cornelli·Tarashev), 신용의 국제적 차원(Ehlers·Hardy·McGuire) — 가 함께 실렸다.
메인 article의 도입은 다음과 같은 표현으로 시작한다.
Markets were pulled in different directions during the period under review. Long-term government bond yields in core markets rose despite easing monetary policies, tightening financial conditions. In contrast, corporate credit remained buoyant, equity valuations stayed elevated and US dollar appreciation halted.
'시장은 검토 기간 동안 서로 다른 방향으로 끌려갔다. 핵심 시장의 장기 국채 금리는 통화정책 완화에도 불구하고 상승해 금융 여건을 긴축시켰다. 반면 회사채는 여전히 활기차고 주식 밸류에이션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미 달러 강세는 멈췄다'는 진단.
금리 흐름의 핵심 패턴:
금리 스왑 스프레드(interest rate swap spread)에서도 부담 신호. 미국·독일에서 만성적 마이너스에 더해 일본 엔(JPY) 스왑 스프레드도 검토 기간 중 마이너스 전환 — 미국·독일 instruments에 합류. '대규모 국채 공급 흡수에 대한 위험 비민감(risk-insensitive) 수요가 줄고 있다'는 신호.
2024년 말 미국 단기 자금시장에서도 부담. 레포(repo) 금리와 실효 연방기금금리(effective fed funds rate) 스프레드가 연말에 큰 폭 스파이크 — 대규모 국채 발행 + 딜러 대차대조표 연말 규제 부담의 합작. 유럽·일본에서는 같은 패턴이 안 보임 (담보 공급이 상대적으로 풍부).
Box A '거시 다이버전스 속에서의 미국발 스필오버(US spillovers amid macroeconomic divergence)'는 페르난도 아발로스·카람필 토도로프·도라 시아 공저. 미국 경제가 2022년 이래 다른 선진국을 큰 폭으로 outperform하고 있는 상황 — 통상적이라면 미국 금리가 분리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미 금리가 '글로벌 톤'을 정하고 다른 AE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정량 분석.
주요 발견:
US Treasuries have had much larger effects on AE bond markets than the other way around.
'미 국채는 다른 선진국 채권 시장에 그 반대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 비대칭 스필오버(asymmetric spillovers)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압도적 역할을 시사.
위험자산은 검토 기간 중 회복력을 유지.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가 추가 압축 — 특히 유럽 고수익 회사채에서 — 하면서 발행도 견조. 레버리지론 발행이 LBO 활동 재개와 맞물려 가속, 장기간 잠잠하던 IPO 시장도 2024년 회복세를 연장.
주식시장의 핵심 패턴:
Box B '왜 유럽 주식이 최근 미국 동종을 outperform 했나?(Why have European stocks recently outperformed their US peers?)'는 동일 저자 그룹(아발로스·토도로프·핀터)이 분해 분석.
발견: '리스크 프리미엄 압축'이 주된 동인 — 가격/배당 비율(price/dividend ratio) 상승의 대부분이 '유럽 주식 보유에 대한 위험 보상 요구가 줄어든' 효과. 위험프리미엄 압축의 배경:
별도 article '사모대출의 글로벌 동인(The global drivers of private credit)'(아발로스·되어·핀터)은 PitchBook 데이터로 45개국 사모대출의 동인을 분석.
핵심 통계:
4가지 동인 가설을 회귀 분석으로 검증 — 2010~2019년, 45개국 분기 데이터:
| 변수 | 결과 |
|---|---|
| 정책금리 낮을수록 | 사모대출↑ (유의, 1 표준편차 인하 → +12% 활동) |
| 금융기관 효율성(IMF FI 지수) 낮을수록 | 사모대출↑ (가장 큰 영향, 1 표준편차 → +33%) |
| 은행 규제 엄격할수록 | 사모대출↑ (작지만 유의, +7%) |
| 비금융기업(NFC) 레버리지 높을수록 | 사모대출↑ (+7%) |
미국 BDC vs 은행 자본비용 격차:
별도 article 'Moving targets? Inflation targeting frameworks, 1990–2025'는 클라우디오 보리오(Claudio Borio)·마티유 샤바스(Matthieu Chavaz)가 26개 중앙은행(선진국 11 + 신흥국 15)의 1990~2025년 물가목표제 운영을 정량 분류한 새 데이터셋.
4개 sub-차원의 '유연성 점수'로 측정:
'유연성'은 framework가 '인플레이션 단일 목표를 단기 호라이즌으로 엄격 추구'하는 0(no flexibility) 벤치마크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
2024년 말 기준 핵심 발견:
| 차원 | 선진국 평균 | 신흥국 평균 |
|---|---|---|
| A1 수치 목표 유연성 | 0.12 (엄격) | 0.43 (느슨) |
| A2 호라이즌 유연성 | 1.00 (모두 정성) | 0.60 |
| B1 실물경제 비중 | 0.57 | 0.35 |
| B2 금융안정 비중 | 0.25 | 0.29 |
선진국은 '숫자는 더 엄격해졌으나 호라이즌이 길고 정성적으로 변함'. 신흥국은 정반대 — '범위·면제 조항(escape clauses) 등으로 숫자가 느슨하지만 호라이즌은 더 짧고 수치적'.
한국 관련 핵심 발견 — 본문 footnote 11:
The financial stability weights are highest in Korea and Indonesia. The Bank of Korea has a statutory financial stability objective, but no formal macro- or microprudential responsibilities. ... This stands in sharp contrast to Korea, where monetary policy – not macroprudential policy – is explicitly stated as the first line of defence against such imbalances.
'금융안정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한국은행은 법정 금융안정 목적을 갖지만 공식 거시·미시건전성 책임은 없다. … 한국은 통화정책이 — 거시건전성 정책이 아니라 — 금융 불균형 방어의 1차 방어선으로 명시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선진국과) 극명히 대비된다.'
선진국 중 '금융안정 leaning against the wind' 조항을 두는 사례는 호주(2023년 review에서 삭제)·아이슬란드(2022년 폐지)처럼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한국은 통화정책의 금융안정 mandate를 가장 명시적으로 운용하는 거의 유일한 선진국이라는 위치.
신흥국 금융 여건은 다양했지만 전반적으로 침체된 심리:
3월호의 메인 진단은 '엇갈리는 흐름에 시장이 휩쓸렸다'다. 채권은 정책 완화에도 장기금리 상승, 주식·회사채는 elevated, 미 달러 강세는 멈춤. 후속 분기와의 연결고리:
3월호는 검토 기간상 2025년 사이클의 '첫 페이지'다. 이 시점에서 BIS는 '엇갈림(cross-currents)'으로 톤을 잡았다. 9월호 'Markets shrug off'로 더 강한 risk-on, 12월호 'Volatility challenges'로 균열, 2026.3월호 '흐름이 바뀌는 가운데 시장 재조정'으로 진전. 4분기 시리즈를 한 줄 narrative로 보면:
엇갈림(2025.3) → 둔감(2025.9) → 균열(2025.12) → 재조정(2026.3).
3월호의 핵심 기여:
1. 정책 완화에도 장기금리 상승, 실질금리·기간 프리미엄 견인 — 통화·재정 디커플링의 정량 진단 2. 미국발 스필오버: AE 채권 변동의 1/3, 미 인플레 깜짝 영향이 2023년 후 4배 — 새 글로벌 금융사이클 채널 3. 유럽 주식 +15%p outperform — 리스크 프리미엄 압축이 주동인 (가격/배당 분해) 4. 사모대출 AUM $2.5조 돌파, BDC-은행 자본비용 격차 200bp 압축 — 미국 BDC가 시장의 20% 5. Borio·Chavaz 30년 물가목표제 진화 데이터셋 — 한국이 통화정책 '금융안정 1차 방어선'을 명문화한 거의 유일한 선진국
3월호는 '엇갈리는 흐름'으로 분기를 열었지만, 그 안에 '미국 스필오버 강화'·'사모대출 폭증'·'장기금리 상승'·'유럽 위험프리미엄 변동성'이라는, 이후 분기에 한층 본격화되는 4대 균열의 씨앗을 모두 담고 있다.
검토 기간: 2024.12.3 ~ 2025.2.28 — '엇갈리는 흐름에 휩쓸린 시장(Markets caught in cross-currents)'
BIS: '장기 국채 금리는 통화정책 완화에도 불구하고 상승해 금융 여건을 긴축시켰다'
연준은 12월 회의에서 25bp 인하했지만 2025년 인하 횟수를 줄일 것으로 시그널 — 경제·노동시장이 견조
미 10년 국채 금리는 12월 한 달간 60bp 이상 상승 후 1월 중순부터 되돌림 — 그러나 다른 주요국 장기금리는 고지대에서 횡보
Box A: 2024년 하반기 이후 독일·영국 10년 금리 변동의 약 1/3이 미 10년 금리의 예기치 못한 변동으로 설명됨
Box A: 미국 비농업고용·CPI 깜짝 1단위가 다른 AE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2014~2023년 평균의 약 4배로 확대 — 새로운 글로벌 채널
BIS: '미 국채는 다른 선진국 채권 시장에 그 반대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
Box B: 유로 STOXX 50이 12월 초 이후 S&P 500을 약 15%포인트 초과 수익 — 가격/배당 비율 분해 결과 '리스크 프리미엄 압축'이 주된 동인
엔(JPY) 금리스왑 스프레드도 검토 기간 중 마이너스로 전환 — 미국·독일 instrument에 합류, 정부채 공급 흡수에 대한 시장 압력 신호
미국 단기자금시장: 2024년 말 레포금리와 실효 연방기금금리 스프레드가 큰 폭 스파이크 — 대규모 국채 발행 + 딜러 대차대조표 연말 규제 부담의 합작
사모대출 글로벌 AUM이 2000년대 초 $2,000억 → 현재 $2조 5,000억 초과로 폭증. 글로벌 미상환 잔액은 2010년 약 $1,000억 → 2024년 $1조 2,000억, 미국이 87% 이상 차지
사모대출 동인 회귀 분석: 정책금리 1 표준편차(4.14%p) 인하는 사모대출 활동 +12%, 금융기관 효율성 1 표준편차 하락은 +33% — 가장 큰 영향
미국 BDC vs 은행 WACC 격차: GFC 이전 약 200bp(BDC 높음) → 2010~2019년 사이 약 250bp 좁혀짐. BDC 자기자본비용 하락 + 레버리지 0.4 → 1+ 상승이 동인
Borio·Chavaz: 2024년 말 기준 선진국 호라이즌 유연성 1.00 (모두 '중기에 걸쳐' 같은 정성), 신흥국 0.60 (수치 호라이즌 더 흔함). 선진국은 '엄격 점 + 긴 호라이즌'으로 진화
Borio·Chavaz: '한국은 통화정책이 거시건전성 정책이 아니라 금융 불균형 방어의 1차 방어선으로 명시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선진국과) 극명히 대비된다'
신흥국 자본흐름은 사실상 정체 — 2024년 4분기 신중함 연장. EME 주식은 평균 하락, 중국 2월 AI 낙관 매수로 검토 기간 보합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