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 운영위원회는 2026년 4월 30일 회의에서 3대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예금금리(DFR) 2.00%, 주요 재대출 금리(MRO) 2.15%, 한계대출 금리(MLF) 2.40% 그대로다. 4월 HICP가 3.0%로 3월(2.6%)·2월(1.9%)보다 다시 가속되고 에너지 항목이 +10.9%까지 튀었지만, 근원(2.2%)·서비스(3.0%)는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운영위원회는 '데이터 의존·회의별(meeting-by-meeting) 결정' 문구를 유지했고, '특정 금리 경로에 사전 약정하지 않는다'고 다시 명시했다. 1분기 실질 GDP는 0.1% 성장이며, APP·PEPP 포트폴리오는 측정·예측 가능한 속도로 축소 중이다.
일본은행은 2026년 4월 28일 회의에서 무담보 콜금리(uncollateralized overnight call rate) 유도 목표를 0.75% 내외로 동결했다. 9인 정책위원 중 6-3 표결로, 나카가와 준코·다카타 하지메·다무라 나오키 3인이 1.0%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다수결로 부결됐다. 같은 날 발표된 경제·물가전망보고서(Outlook Report)는 중동 사태로 인한 두바이 원유 급등을 반영해 2026 회계연도 근원 CPI(신선식품 제외) 전망 중앙값을 1.9%(1월)에서 2.8%로 대폭 상향했다. FY26 실질 GDP 전망은 1.0%에서 0.5%로 하향했고, 위험균형은 '경기 하방, 물가 상방'으로 명시화됐다. 우에다 총재 다수파의 메시지: 기조 CPI가 2%에 근접하는 단계이고 실질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므로 정책금리 인상과 완화 정도 조정을 계속한다는 입장이지만, 중동 유가 충격의 향방을 면밀히 관찰하며 시점·페이스를 결정한다.
국제결제은행(BIS)이 2025년 3월 11일 발간한 분기 보고서(Quarterly Review). 검토 기간 2024년 12월 3일~2025년 2월 28일을 '엇갈리는 흐름에 휩쓸린 시장(Markets caught in cross-currents)'으로 정리. 핵심 메시지: ① 주요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내렸는데도 장기 국채 금리는 상승 — 실질금리·기간 프리미엄(term premia)·중립금리 가늠치(neutral rate gauge)가 모두 위로, ② Box A: 미 국채 수익률이 다른 선진국 채권 변동의 약 1/3을 견인 — '미국발 스필오버'가 2024년 하반기에 급격히 강화, ③ Box B: 유로 STOXX 50이 12월 초 이후 S&P 500을 약 15%포인트 초과 수익 — '리스크 프리미엄 압축'이 주된 동인, ④ 별도 article: 사모대출(private credit) AUM 글로벌 $2.5조 돌파, BDC와 은행의 자본비용 격차가 GFC 후 약 200bp 좁혀짐, ⑤ 별도 article: 보리오·샤바스의 'Moving targets?' — 30년 물가목표제 진화 추적, 한국이 통화정책의 금융안정 '1차 방어선'을 명문화한 거의 유일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