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22년 5월 4일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해 0.75~1.00%로 올리는 동시에, 6월 1일부터 '대차대조표 축소(Plans for Reducing the Size of the Federal Reserve's Balance Sheet)'를 공식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시스템 공개시장 계정(System Open Market Account, SOMA)의 만기 도래 원금을 일정 '상한(cap)'까지만 재투자하지 않고 자연 소각시키는 방식의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QT)'이다. 시작 3개월간은 국채 월 300억 달러·MBS 월 175억 달러 합계 475억 달러였고, 9월부터 국채 600억·MBS 350억 합계 950억 달러로 풀 페이스에 도달하도록 설계했다.
2022년 5월 4일 FOMC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해 0.75~1.00%로 올리면서, 동시에 6월 1일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공식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별도 문서로 공개된 'Plans for Reducing the Size of the Federal Reserve's Balance Sheet'는 향후 1년 이상 글로벌 달러 유동성 흐름을 좌우할 운용 룰을 담았다.
핵심은 단순하다. 시스템 공개시장 계정(System Open Market Account, SOMA)이 보유한 채권의 만기 도래 원금 가운데 매월 정해진 '상한(cap)'을 초과하는 부분은 재투자하되, 상한 이하 금액은 재투자하지 않고 그대로 소각한다. 시작 첫 3개월(6~8월)은 국채 월 300억 달러·기관 모기지담보증권(MBS) 월 175억 달러로 합계 475억 달러 페이스, 이후 9월부터 국채 600억·MBS 350억 합계 월 95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가속한다.
2022년 봄 미국의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8%를 상회했고, 코로나 대응 기간 진행한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로 연준 자산은 약 9조 달러까지 부풀어 있었다.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을 'elevated'로 규정하며 '팬데믹 관련 수급 불균형, 고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가격 압력'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매우 주의하고 있다(highly attentive to inflation risks)'고 명시했다.
금리 인상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컸다. 단기금리 채널과 별개로, 연준이 보유 중인 장기채를 시장에 '풀어내는' 자산 측면 정상화가 필요했다. 그러나 2017~2019년 1차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QT) 당시 단기 자금시장 경색을 일으킨 경험 때문에, 이번에는 '상한(cap)' 방식으로 속도를 통제하기로 했다.
실시 문서(Implementation Note)는 운용을 다음과 같이 명시했다.
Roll over at auction the amount of principal payments from the Federal Reserve's holdings of Treasury securities maturing in the calendar month of June that exceeds a monthly cap of $30 billion.
즉 6월 만기 국채 원금 가운데 3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부분만 경매로 롤오버하고, 그 이하는 소각한다. 국채는 쿠폰 만기액이 상한에 못 미치면 부족분을 '재무부 단기증권(Treasury bills)' 상환으로 채운다. MBS는 보유 기관채·기관 MBS 원금 가운데 월 175억 달러를 초과하는 부분만 기관 MBS에 재투자한다.
3개월 뒤인 2022년 9월부터 상한은 다음과 같이 두 배로 확대된다.
공식 가이드는 '지급준비금(reserve balances)이 충분 수준(ample reserves)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수준보다 다소 위에 도달했을 때 축소를 늦추고 멈춘다'고 적시했다. 즉 종료 시점은 사전에 못 박지 않고, 지급준비금 수준을 보면서 결정한다.
2020년 3월 코로나 이후 2년 넘게 'securities holdings will be increased / reinvest all principal payments' 같은 완화적 표현을 유지하던 성명서는, 이날부터 'begin reducing its holdings of Treasury securities and agency debt and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로 바뀌었다. 표현 한 줄의 차이지만,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의 변곡점이었다.
파월 의장은 동시에 'ongoing increases in the target range will be appropriate'라고 말해, 금리 인상이 일회성이 아닌 연속적 사이클임을 분명히 했다. 위원 9명(파월·윌리엄스·보우먼·브레이너드·불러드·조지·하커·메스터·월러)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QT는 단순한 미국 내 이슈가 아니다. 연준이 보유 채권을 줄이면 그만큼 시중 은행 시스템의 지급준비금(reserve balances)과 광의 달러 유동성이 줄어든다. 2022~2023년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은 달러 강세, 자본유출 압력, 채권금리 동조 상승의 복합 압박을 받았다.
특히 월 950억 달러는 연 환산 1.14조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1차 QT(2017~2019) 정점인 월 500억 달러의 약 두 배다. 한국은행이 이후 약 1년간 동반 금리 인상 사이클을 지속한 배경에는 이 글로벌 달러 흐름의 역방향 전환이 깔려 있다.
QT는 2022년 6월 시작해 2024년 5월 '속도 조절(taper of taper)' 단계로 진입할 때까지 약 2년간 기본 운용 룰로 작동했다. 이 발표문은 그 시작점이자, 한국 투자자가 이후 거시 환경을 해석할 때 반복 참조해야 하는 1차 출처다.
FOMC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0bp 인상해 0.75~1.00%로 결정했고, 향후 추가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2022년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국채 런오프 상한은 시작 시 월 300억 달러, 3개월 후 월 600억 달러로 확대된다.
기관 MBS 런오프 상한은 시작 시 월 175억 달러, 3개월 후 월 350억 달러로 확대된다.
6월 만기 국채 원금 중 월 3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부분만 경매에서 롤오버하며, 쿠폰 원금이 상한에 미달하면 단기증권을 상환해 부족분을 채운다.
기관채·기관 MBS의 6월 원금 중 월 175억 달러를 초과하는 부분만 기관 MBS에 재투자한다.
연준은 지급준비금이 충분 수준보다 다소 높은 지점에 이르면 축소를 늦추다 멈출 계획이며, 이후 자산 규모는 'ample reserves'를 유지하도록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