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 공개된 12월 9~10일 FOMC 회의 의사록은 9-3 표결 분열의 내부 분포를 드러냈다. 25bp 인하로 정책금리를 3.50~3.75%로 낮춘 결정에 미란(Stephen Miran)은 50bp 인하를 선호했고, 굴스비(Austan Goolsbee)와 슈미드(Jeffrey Schmid)는 동결을 선호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대다수 위원(most participants)이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은 격상 상태로 유지됐다고 봤고, 다수 위원이 2025년 중반 이후 고용 하방 위험이 격상·확대됐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리저브 잔액이 풍부한(ample)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판단해 단기 국채 매입을 통한 영구적 풍부한 리저브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2025년 12월 30일 공개된 12월 9~10일 FOMC 회의 의사록은 결정문과 파월 기자회견 뒤에 가려져 있던 9-3 분열의 내부 분포와 풍부한 리저브 체제(ample reserves regime)로의 영구 전환 결정 근거를 드러냈다.
12월 회의는 정책금리를 25bp 내려 3.50~3.75%로 조정했다. 표결은 9-3.
반대표는 양방향으로 갈렸다.
3인 반대는 2025년 들어 가장 큰 분열이며, 인하 자체에 반대하는 매파 반대(굴스비·슈미드)와 더 큰 인하를 요구하는 비둘기 반대(미란)가 동시에 표시된 드문 사례다.
의사록의 핵심 시그널은 위험 균형 진단이다.
Participants generally judged that upside risks to inflation remained elevated. Most participants noted that downside risks to employment were elevated and had increased since the middle of 2025.
'위원들이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은 격상 상태로 유지됐다고 판단했고, 대다수가 고용 하방 위험은 격상됐고 2025년 중반 이후 더 커졌다고 봤다'는 뜻이다. 결정문의 '위험 균형(balance of risks)' 문구가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위원 다수의 실질 진단임을 의사록이 확인한다.
인하를 지지한 다수 의견의 논리는 다음과 같이 정리됐다.
Many participants judged that a move toward a more neutral policy stance would help forestall the possibility of a major deterioration in labor market conditions.
'다수 위원이 더 중립적인 정책 스탠스로의 이동이 노동시장의 큰 악화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뜻이다. 즉, 인하의 명분은 인플레이션 둔화 확신이 아니라 노동시장 보험(insurance against labor market deterioration)이다.
9월 실업률 4.4%로 소폭 상승. 의사록은 노동시장 토론의 분포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Several participants cited the possibility that layoffs could push the unemployment rate sharply higher in a low-hiring environment.
'고용 증가 제로 균형' 진단의 위험 시그널이 의사록에서도 그대로 전달된다.
9월 PCE·근원 PCE 모두 12개월 기준 2.8%. 의사록은 인플레이션 토론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의사록의 또 다른 굵은 결정은 통화정책 운영 체계 자체에 관한 것이다.
The Committee judges that reserve balances have declined to ample levels and will initiate purchases of shorter-term Treasury securities as needed to maintain an ample supply of reserves on an ongoing basis.
'위원회는 리저브 잔액이 풍부한(ample)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판단하며, 풍부한 리저브 공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시 단기 국채 매입을 시작할 것'이라는 뜻이다. 부수 조치로 상시 RP 운영의 총량 한도가 폐지됐고, 운영 데스크는 재무부 단기물(T-bills)과 짧은 만기 국채에 대한 RMP(준비금 관리 매입)를 지시받았다.
이는 코로나 대응 이후 누적된 양적긴축(QT) 종료를 '풍부한 리저브 체제 영구화'로 형식화한 결정이다. 단기 국채 매입은 양적완화(QE)가 아니라 '리저브 운영(reserve management)'으로 명시 구분됐다.
Most participants judged that further downward adjustments...would likely be appropriate if inflation declined over time as expected.
'대다수 위원이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시간이 지나며 둔화되면 추가 하향 조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
Some participants suggested it would likely be appropriate to keep the target range unchanged for some time after a lowering.
'일부 위원은 인하 후 일정 기간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모든 위원이 통화정책은 사전에 정해진 경로(preset course)에 있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
의사록은 결정문·기자회견에서 보이지 않던 세 가지를 추가로 드러냈다.
첫째, 9-3 표결의 양방향 분열 — 매파(굴스비·슈미드)와 비둘기(미란)가 동시에 반대표를 던진 드문 구조. '위원회 합의도' 시그널이 약화됐다.
둘째, 인하 명분이 '인플레이션 둔화 확신'이 아니라 '노동시장 보험' — 다수 위원이 '중립으로의 이동'을 '노동시장 악화 방지'로 정당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은 여전히 '격상' 평가.
셋째, 풍부한 리저브 체제 영구화 — QT 종료를 형식적으로 매듭. 단기 국채 매입은 QE가 아닌 '리저브 운영'으로 정의. 향후 대차대조표 토론의 출발점.
다음 FOMC는 2026년 1월 27~28일. 의사록의 '대다수가 추가 인하 적절 + 일부는 동결 유지 선호' 분포가 1월에 어떻게 갱신될지가 관심사다.
의사록 공개일: 2025년 12월 30일 (12월 9~10일 회의 약 3주 후)
정책금리 25bp 인하 — 3.50~3.75%로 조정. 표결 9-3 분열 (미란 50bp 인하 선호, 굴스비·슈미드 동결 선호)
위원들 일반: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 격상 상태 유지. 대다수: 고용 하방 위험은 격상됐고 2025년 중반 이후 더 커짐
다수 위원: 더 중립적인 정책 스탠스로의 이동이 노동시장의 큰 악화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
대다수 위원: 추가 하향 조정이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될 경우 적절 — 다만 일부는 인하 후 일정 기간 동결 유지 선호
일부 위원: 정리해고가 발생하면 낮은 채용 환경에서 실업률을 급등시킬 수 있음을 경고
풍부한 리저브 체제로의 영구 전환: 위원회는 리저브 잔액이 풍부한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판단, 단기 국채 매입을 통해 풍부한 공급을 지속 유지
9월 실업률 4.4%, 헤드라인·근원 PCE 모두 12개월 기준 2.8% —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다소 상회
모든 위원: 통화정책은 사전에 정해진 경로에 있지 않음에 동의
관세 효과 토론: 다수가 근원 상품 가격 효과 약화 강조, 일부는 시점·전이 강도에 불확실성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