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이 운용하는 퍼싱스퀘어홀딩스(PSH)의 2025년 NAV 수익률은 20.9%(배당 포함)로 S&P 500의 17.9%를 상회했다. 22년 누적 NAV 수익률은 2,506.1%(연 15.9%)로 같은 기간 S&P 500의 850.6%(연 10.7%)를 크게 앞섰다. 애크먼은 2025년에 아마존(4월)과 메타(11월)를 신규 편입해 알파벳과 함께 'The Three'(메가캡 3종)를 완성했고, 하워드 휴즈 홀딩스(HHH)에 9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7%를 확보, '현대판 버크셔 해서웨이'를 만드는 변신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2026년에 대해서도 '매우 강한 경제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빌 애크먼(Bill Ackman / William A. Ackman)이 운용하는 퍼싱스퀘어홀딩스(Pershing Square Holdings, 'PSH')는 2026년 2월 18일 2025년 연차보고서를 공개했다. 22년 운용 역사에서 또 한 번 시장을 상회한 해였고, 동시에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사의 사업 모델 양면에서 굵직한 변화가 있었다.
PSH의 2025년 NAV(순자산가치) 수익률은 배당 포함 20.9%, S&P 500 총수익률 17.9%를 상회했다. 2025년 말 NAV 주당 가치는 $85.32, 주가 수익률은 33.9%로 NAV를 더 크게 상회했는데 이는 주가가 NAV에 대해 가지는 할인폭(discount to NAV)이 31.2%에서 24.1%로 축소된 결과다.
22년 장기 트랙 레코드는 더 인상적이다. 2004년 1월 1일 PSLP 출범 이래 2026년 2월 10일까지 누적 NAV 수익률 2,506.1%(연 15.9%) 로 같은 기간 S&P 500의 850.6%(연 10.7%)를 압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릭 소퍼(Rick Sopher)가 매년 발표하는 헤지펀드 누적 절대 이익 순위에서 퍼싱스퀘어는 2025년 한 해 31억 달러, 출범 이래 누적 233억 달러의 투자자 이익을 창출해 15위에 올랐다. 애크먼은 '리스트에 든 20개 운용사 중 운용자산이 가장 작고 운용 연수가 가장 짧은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애크먼의 시장 진단은 두 갈래다. 하나는 시장의 '카지노화', 다른 하나는 메가캡 중심의 구조적 이익 성장이다.
첫째, 그는 '인덱스 펀드 등 영구 보유자가 시장 시가총액의 점점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단기 고레버리지 투자자들의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영향력이 비대해졌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단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빗나갈 때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폭락이 빈번해졌고, 시장이 종종 '망가진' 것처럼 느껴진다(at times feels 'broken')고 표현했다.
주식시장은 점점 더 카지노처럼 보인다. 돈이 하루, 시간, 분, 심지어 초 단위로 베팅된다. 영속적 권리인 주식과 그 일시적 '소유자' 사이의 이러한 미스매치는 안정적 자본을 가진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 점점 더 큰 기회를 만든다.
둘째, 시장 밸류에이션은 과대평가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2020~2025년 S&P 500 연 13% 수익률 중 약 10%포인트는 EPS(주당순이익) 성장에서, 약 3%포인트만이 멀티플 확장에서 나왔다. 즉 시장 상승은 투기적 거품이 아니라 이익 성장이 견인했다는 것이다.
특히 상위 10대 종목이 S&P 500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고 향후 2년간 EPS를 연 20%+로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되는데(나머지 490개사는 그 1/3 수준), 애크먼은 이를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최고 품질 메가캡 기업의 구조적 우위(글로벌 스케일·시장 지배력·저비용 자본 접근·AI 리더십)를 반영한다'고 봤다. 이 구조가 지속되면 시장의 P/E 멀티플이 역사적 평균보다 구조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것도 정당화된다는 결론이다.
2025년 포트폴리오의 핵심 변화는 메가캡 성장주 라인업 완성이다. 애크먼은 알파벳(2023년 초, ChatGPT 출시 직후)·아마존(2025년 4월, 트럼프 글로벌 관세 발표 직후)·메타(2025년 11월, AI 캐펙스 우려 폭락 직후)의 3종을 'The Three'로 묶었다. 모두 단기 주가 디스로케이션을 활용한 매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메타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AI 투자 확대 우려로 주가가 20% 빠진 시점에 진입해 PER 약 20배(리얼리티 랩스 손실 제외 시 핵심 광고 사업 PER 약 16배)에 매입했다. 애크먼은 '메타가 AI의 가장 명확한 수혜주 중 하나'로 콘텐츠 추천·사용자 참여·광고 수익화·신제품 혁신 전반에서 이미 실질적 임팩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2025년 4월 관세 변동성 와중에 약 25배 PER(역사적 최저 수준)에 진입했다. AWS가 분기 성장률을 17%(2분기) → 24%(4분기)로 가속한 것이 투자 논거를 검증해줬다. 애크먼은 AWS 데이터센터 용량이 2022년 이후 두 배가 됐고 2027년까지 다시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 4월에는 우버(Uber)도 자율주행 우려로 인한 주가 디스로케이션을 활용해 신규 편입했다. 우버는 2025년에 예약(constant currency) +20%, 영업이익 +50% 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동시에 '졸업'도 많았다. 캐나다 퍼시픽(Canadian Pacific, 2025년 4월)·치폴레(Chipotle, 11월)·나이키(Nike, 11월)·힐튼(Hilton, 2026년 2월) 4개 종목이 매각됐다. 힐튼은 2018년 진입 이래 7년간 보유하며 EPS 150% 증가, P/E 23배 → 32배 확장의 모범적 결과를 냈으나 '현 밸류에이션이 우리 기준 수익률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치폴레와 나이키는 2025년 한 해 동안 각각 -4.6%, -2.5%로 가장 큰 손실 기여 종목이었다.
반면 2025년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은 알파벳(+10.3%)·페니메이(Fannie Mae, +5.8%)·프레디맥(Freddie Mac, +5.0%)·브룩필드(+3.5%)다. GSE(정부지원기업) 두 종목은 트럼프 행정부의 민영화(privatization) 추진 기대로 큰 폭 상승했다. 애크먼은 2025년 11월 18일 X에서 자신의 GSE 민영화 플랜을 공개 발표했고, 이 플랜이 실행될 경우 페니·프레디 보통주가 현재의 약 5배 수준인 $40 이상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장 야심찬 행보는 하워드 휴즈 홀딩스(Howard Hughes Holdings, 'HHH')의 변신 프로젝트다. 2025년 5월 퍼싱스퀘어 홀드코(Holdco)가 HHH 신주를 9억 달러에 인수했고, 퍼싱스퀘어 그룹의 HHH 보통주 보유 지분은 47%(PSH 32% + Holdco 15%) 로 늘었다. 애크먼은 HHH의 임원회장(Executive Chairman)으로 복귀했고 라이언 이즈리얼(Ryan Israel)이 CIO로 합류했다.
변신의 청사진은 명료하다. 그는 'HHH를 장기적으로 내재가치를 고도로 복리화할 수 있는 고품질·견고한 성장 기업들로 구성된 분산형 지주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리의 장기 목표는 HHH를 현대판 버크셔 해서웨이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즉, 장기간 높은 비율로 내재가치를 복리화할 수 있는 고품질·견고한 성장 기업들의 토대 위에 세워진 분산형 지주회사다.
첫 디딜돌은 밴티지 그룹 홀딩스(Vantage Group Holdings)의 21억 달러 인수다. 2025년 12월 체결된 정의적 계약으로 HHH가 카라일·헬만 앤드 프리드먼이 보유한 스페셜티 손해보험·재보험사를 인수한다. 자금 조달은 HHH 자체 자금 약 12억 달러 + PSH가 인수하는 최대 10억 달러의 비의결권 영구 우선주(HHH Preferred) 로 이뤄진다. PSH는 보험 플로트(float)는 단기 미국채에, 잉여자본은 보통주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버크셔식 운용 모델을 적용한다.
PSH는 2025년 자본구조 측면에서도 다음 조치들을 취했다.
레버리지는 총자산의 15~20% 수준을 '보수적'이라고 자평한다.
애크먼의 2026년 거시 전망은 강하다. 그는 '2026년이 매우 강한 경제의 해가 될 수 있다'(2026 could be a very strong economic year) 고 적었고, 그 근거 10가지를 열거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과대평가가 아니며, 장기 수익률 20~30%+를 제공하는 최고 품질 성장주들이 상당수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애크먼이 'The Three'와 우버 등 핵심 보유 종목 모두에서 '현 가격은 매력적'이라고 명시한 점도 이 톤과 일관된다.
2025년 서한은 애크먼 행보의 '두 번째 진화'로 위치 지을 수 있다. 첫 번째 진화는 2018~2020년 헤지(예: 2020년 코로나 신용 헤지)와 영구자본 구조 정착이었다. 두 번째 진화는 (1) 메가캡 성장주로의 의식적 이동('The Three'), (2) HHH를 통한 '운용사를 넘어선 지주회사형 자산 형성'이다. 애크먼이 자주 인용하는 '인내심 있는 자본'(patient capital)의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PSH 2025년 NAV(배당 포함) 수익률 20.9%, S&P 500 총수익률 17.9% 상회. 2025년 말 NAV 주당 가치 $85.32
PSH 주가 수익률 33.9%, NAV 대비 할인폭 31.2% → 24.1%로 축소
22년 누적 (2004.1.1~2026.2.10): NAV 누적 수익률 2,506.1%, 연 환산 15.9% — 같은 기간 S&P 500은 850.6%, 연 10.7%
2025년 신규 편입: 아마존(4월, 약 25배 PER), 메타(11월, 약 20배 PER), 우버(초). 매각: 캐나다 퍼시픽(4월), 치폴레·나이키(11월), 힐튼(2026.2)
2025년 최대 기여 종목: 알파벳(+10.3%)·페니메이(+5.8%)·프레디맥(+5.0%)·브룩필드(+3.5%)·우버(+2.7%)·아마존(+2.4%). 최대 손실 기여: 치폴레(-4.6%)·나이키(-2.5%)
2025년 5월 퍼싱스퀘어 Holdco가 하워드 휴즈 홀딩스(HHH)에 9억 달러 신주 투자, 그룹 합산 지분 47%로 확대. 애크먼이 HHH 임원회장 복귀, 라이언 이즈리얼이 CIO로 합류
2025년 12월 HHH가 스페셜티 보험·재보험사 밴티지(Vantage)를 21억 달러에 인수 합의 — HHH 자체 자금 약 12억 달러 + PSH 인수 최대 10억 달러 비의결권 영구 우선주
애크먼: '우리의 장기 목표는 HHH를 현대판 버크셔 해서웨이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애크먼: '주식시장은 점점 더 카지노처럼 보인다. … 영속적 권리인 주식과 그 일시적 '소유자' 사이의 미스매치는 안정적 자본을 가진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 점점 더 큰 기회를 만든다.'
애크먼: '2026년은 매우 강한 경제의 해가 될 수 있다.' — 인프라법·BBB Act 세제·친기업 FTC·베센트 규제 완화·Fed 금리인하 여지·AI 캐펙스·평화 배당 등 10가지 근거 제시
2025년 자본 조달: 4월 6.5억 유로 시니어채 (2030 만기, 4.25%), 10월 5억 달러 시니어채 (2032 만기, 5.50%). 12.31 기준 가중평균 만기 6년, 가중평균 자본비용 3.6%
자사주 매입: 2025년 6월 2억 달러 + 11월 1억 달러 추가 승인. 2017년 프로그램 시작 이래 누적 73,572,630주를 평균 $24.36에 18억 달러어치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