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직원 4인 — Michele Modugno, Dino Palazzo, Carlos A. Ramírez, Thiago R.T. Ferreira — 가 2026년 2월 발간한 FEDS 워킹페이퍼(2026-013)는 '미국 은행이 해외 무역(foreign trade) 분절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가'를 시장가격(market-based) 데이터로 측정한 새 지수를 제안한다. 핵심 결론: '무역 노출도가 큰 은행이 2025년 4월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직후 주가 하락폭이 유의미하게 컸다'. 저자들의 취약성 지수(vulnerability index)는 그 이벤트에서 은행간 횡단면(cross-sectional) 수익률 변동의 '18%'를 설명했다. 단순한 직접 무역 익스포저(수출입 결제)뿐 아니라 차주(borrower)들의 무역 노출도까지 합친 '2차 노출'이 핵심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2월 13일 공개한 워킹페이퍼 2026/026(저자 자오 양·란 팅·류 양·자오 신루이)는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소비자 물가에 어떻게 전이되는지를 '항만 운송시간'이라는 새로운 변수로 측정했다. 실시간 AIS 선박 위치 데이터로 항만간 평균 운송시간을 추정하고, 이를 항만별 무역량·품목별 가격과 연결한 결과 '100시간 운송 지연이 5개월 뒤 인플레이션을 약 0.5%p 끌어올린다'는 정량적 추정이 나왔다. 항만 적체(port congestion)가 단순한 물류 이슈가 아니라 거시 인플레이션 변수임을 데이터로 증명한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