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4월 4일 발표한 워킹페이퍼는 관세와 산업정책이 경상수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모형 시뮬레이션에서 2025년 4월 미·중 상호 관세 인상은 중기적으로 세계 GDP의 0.12%P를 줄이는 데 그쳤고, 경상수지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저축·투자 격차를 결정하는 재정정책·인구구조·신용 사이클 등 거시 펀더멘털이 여전히 본질이라는 메시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026년 4월 2일 발간한 이코노믹 불레틴(Economic Bulletin) Issue 2/2026은 3월 19일 운영위원회의 '3대 정책금리 동결(예금금리 2.00%)'을 뒷받침하는 거시 진단을 정리했다. 신규 거시경제 전망에서 유로존 실질 GDP는 2026년 0.9%, 2027년 1.3%, 2028년 1.4%로 12월 대비 하향 조정됐고, HICP 인플레이션은 2026년 2.6%, 2027년 2.0%, 2028년 2.1%로 제시됐다. 박스 분석 8건 중 미국 관세 비용 귀착, 무역정책 불확실성의 유로존 활동 영향, AI 투자, 장기금리 상승의 거시 함의가 핵심 — '인플레 상방·성장 하방 위험 모두 강화'라는 양방향 진단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직원 4인 — Michele Modugno, Dino Palazzo, Carlos A. Ramírez, Thiago R.T. Ferreira — 가 2026년 2월 발간한 FEDS 워킹페이퍼(2026-013)는 '미국 은행이 해외 무역(foreign trade) 분절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가'를 시장가격(market-based) 데이터로 측정한 새 지수를 제안한다. 핵심 결론: '무역 노출도가 큰 은행이 2025년 4월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직후 주가 하락폭이 유의미하게 컸다'. 저자들의 취약성 지수(vulnerability index)는 그 이벤트에서 은행간 횡단면(cross-sectional) 수익률 변동의 '18%'를 설명했다. 단순한 직접 무역 익스포저(수출입 결제)뿐 아니라 차주(borrower)들의 무역 노출도까지 합친 '2차 노출'이 핵심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026년 2월 19일 발간한 이코노믹 불레틴(Economic Bulletin) Issue 1/2026은 2월 5일 운영위원회의 '3대 정책금리 동결(예금금리 2.00% / 주요 재대출 2.15%)'을 뒷받침하는 분기 단위 거시 진단을 정리했다. 1월 헤드라인 HICP는 1.7%로 12월 2.0%에서 둔화했고, 4분기 실질 GDP는 전기비 0.3% / 연간 1.5% 성장. 박스 분석은 미 관세에 따른 무역 전환, 가계 소비·저축 행동, 기업 실태조사를 포함한다. 운영위원회는 '데이터 의존적·회차별 접근(data-dependent and meeting-by-meeting approach)'을 명시하며 신규 staff projection이 나오는 3월 회의로 판단을 유보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025년 6월 발간한 이코노믹 불레틴(Economic Bulletin) Issue 4/2025는 6월 5일 운영위원회의 '3대 정책금리 25bp 인하(예금금리 DFR 2.00%)' 결정을 뒷받침하는 분기 단위 거시 진단을 정리했다. 5월 헤드라인 HICP는 1.9%로 4월 2.2%에서 둔화, 근원(HICPX)은 2.3%로 4월 2.7%에서 큰 폭 하락. 신규 staff projection은 2025년 GDP 0.9% / 2026년 1.1% / 2027년 1.3%, HICP 2025년 2.0% / 2026년 1.6% / 2027년 2.0%. 운영위원회는 '예외적 불확실성(exceptional uncertainty)' 환경에서 '데이터 의존적·회차별 접근'과 '사전 경로 약속 없음(not pre-committing)'을 강조했다. 박스 7건은 미국 금융 컨디션·다국적기업 영향, 기업 투자 서베이, 가격 재설정 메커니즘, SAFE 인플레 기대, 유동성 운용을 다룬다.
유럽중앙은행(ECB) 운영위원회의 2025년 4월 16~17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Account)이 5월 22일 공개됐다. 위원들은 4월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 발표가 글로벌 무역긴장을 '중대하게 격화(major escalation)'시켰다고 평가하며 3대 정책금리를 25bp 만장일치 인하해 예금금리를 2.25%로 낮췄다. 회의 직전까지 일부 위원들은 'pause(인하 일시중단)'를 고려했으나 4월 2일 관세 발표가 그 입장을 뒤집었다는 사실이 의사록에 명시됐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3월 2.2%, 근원 2.4%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정상 궤도(well on track)'라는 진단이 재확인됐고, 단기 인플레이션 위험은 유로화 9.6% 절상·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하방, 중기 위험은 공급망 분절·관세 전이로 상방이라는 '양방향 위험' 구조가 정리됐다.
일본은행은 2025년 5월 1일 금융정책결정회합에서 무담보 콜금리(uncollateralized overnight call rate) 유도 목표를 0.5% 내외로 동결했다. 9인 정책위원 만장일치(unanimous vote). 같은 회의에서 발표한 4월 Outlook Report는 '각국 무역·관세 정책'(trade and other policies in each jurisdiction)이 일본 경제 전망의 1순위 변수로 부상했음을 명시. FY2025 실질 GDP 전망 중앙값을 기존 1.1%에서 0.5%로, FY2026은 1.0%에서 0.7%로 큰 폭 하향. 신선식품 제외 CPI 전망은 FY2025 2.7%→2.2%, FY2026 2.4%→1.7%로 하향. 위험균형은 경기·물가 모두 FY2025·FY2026에 '하방 위험 우세'(skewed to the downside)로 전환 — 직전 1월 회의의 균형 평가에서 한 단계 비둘기 톤. 결정문은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망이 실현되면 정책금리 인상과 완화 정도 조정을 계속한다'는 인상 경로 표현을 유지하면서도 '무역·관세 정책의 극도로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해 선입견 없이 판단'이라는 새 단서 조항을 추가. 정책위원 라인업도 변화 — 아다치 세이지(ADACHI Seiji) 임기 만료, 코에다 준코(KOEDA Junko) 신규 합류. 기조 CPI에 대해 '전망기간 후반 물가안정 목표와 대체로 일치'라는 표현은 유지됐지만, 단기적으로는 '경기 둔화로 일시 부진'이라는 단서가 새로 들어가 4월 트럼프 관세 발표 충격이 BoJ 인상 사이클을 한 박자 늦췄음을 시사한다.
하워드 막스가 2025년 4월 9일 메모 '아무도 모른다(다시 한번)(Nobody Knows (Yet Again))'에서 트럼프 관세 충격으로 형성된 불확실성을 2008년 리먼 사태와 비교했다. 그는 2008년 9월과 2020년 3월 메모에서 사용한 4단계 의사결정 논리를 다시 꺼내 들었다. "관세가 3개월 뒤 어디 있을지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과는 돈을 걸고 내기하겠다"는 말로 예측 불가능성을 강조하면서도, 신용 스프레드 확대를 통한 기회는 생기고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