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3월 27일 발표한 워킹페이퍼 2026/060(저자 안드레스 페르난데스·알레한드로 비콘도아)은 신흥국(EM) 12개국의 순자본유입과 국가 스프레드를 동시에 설명하는 동태적 요인 모형(Dynamic Factor Model)을 제시한다. 핵심 결론은 둘이다 — (1) 국가 스프레드의 64%는 '공통 요인'이 설명하지만, 순자본유입의 공통 요인 설명력은 16%에 그친다. (2) 푸시 요인(글로벌 금융사이클)은 주로 '공통 신용공급 충격'으로 작동하지만, '공통 신용수요 충격'도 큰 동인이다. 즉 국가 고유 펀더멘털·정책이 자본 '양'을 좌우하는 반면, 가격(스프레드)은 글로벌 변수에 더 강하게 동조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2월 6일 공개한 워킹페이퍼 2026/023(저자 알부케르크·세루티·피라트·카게러)은 거시건전성 정책(Macroprudential Policy) 강화 시 '같은 뱅킹그룹 안에서 은행 자회사 대신 비은행 자회사(NBFI)가 대출을 늘려 규제 효과의 절반 이상을 상쇄'한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입증했다. 27개국·963개 뱅킹그룹의 신디케이트 대출(Syndicated Loan) 자료를 2005년 1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분석한 결과, 거시건전성 1표준편차 강화 시 은행 자회사 대출은 1.0% 줄지만 NBFI 자회사 대출은 같은 그룹 은행 대비 2.0%, 절대 기준 1.0% 늘어났다.
국제결제은행(BIS)이 2025년 4월 발간한 워킹페이퍼 No 1257은 유로존 신용 등록부(AnaCredit) 데이터로 통화정책 긴축과 거시건전성 정책(자본 버퍼 인상)이 동시에 적용된 2022~23년 '이중 긴축(double tightening)' 국면을 분석했다. 1,959개 은행과 400만+ 기업 패널에서 평균 은행은 자본 버퍼 인상에 대출을 추가로 줄이지 않았지만, 자본 여유가 가장 적은 '자본 제약(capital-constrained)' 은행은 기존 신용관계 대출을 1.3~1.8%p 추가 축소했고, 신규 은행-기업 관계 형성 확률은 2.5~4.4%p 낮았다(better-capitalized 은행 대비). 자본 제약 은행은 정책금리 인상의 차주 전가도 망설였고(관계금융·좀비대출 가능성), 대신 LTV를 낮추고 상업용 부동산(CRE) 담보를 줄이며 위험 회피로 돌아섰다. 결론: 통화·거시건전성 정책을 함께 캘리브레이션할 때 '정책 간 상호작용'과 '은행 이질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