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1월 16일 공개한 워킹페이퍼 2026/005(저자 마르코 그로스·리하르트 제너)는 법정통화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 시스템적 규모로 커질 때 발생하는 '환매 → 리저브 매도 → 채권가격 하락 → 발행자 솔벤시 악화 → 추가 환매'의 피드백 루프를 모형화했다. 저자들은 자본·유동성 버퍼, 리저브 구성, 환매 게이트(redemption gates) 같은 '설계 다이얼'이 런 빈도·파이어세일 강도·채권시장 변동성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정량화한다. 결론은 단호하다 — 견고한 건전성 설계만이 대형 스테이블코인과 그 주변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2025년 4월 발간한 워킹페이퍼 No 1257은 유로존 신용 등록부(AnaCredit) 데이터로 통화정책 긴축과 거시건전성 정책(자본 버퍼 인상)이 동시에 적용된 2022~23년 '이중 긴축(double tightening)' 국면을 분석했다. 1,959개 은행과 400만+ 기업 패널에서 평균 은행은 자본 버퍼 인상에 대출을 추가로 줄이지 않았지만, 자본 여유가 가장 적은 '자본 제약(capital-constrained)' 은행은 기존 신용관계 대출을 1.3~1.8%p 추가 축소했고, 신규 은행-기업 관계 형성 확률은 2.5~4.4%p 낮았다(better-capitalized 은행 대비). 자본 제약 은행은 정책금리 인상의 차주 전가도 망설였고(관계금융·좀비대출 가능성), 대신 LTV를 낮추고 상업용 부동산(CRE) 담보를 줄이며 위험 회피로 돌아섰다. 결론: 통화·거시건전성 정책을 함께 캘리브레이션할 때 '정책 간 상호작용'과 '은행 이질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