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윌리엄 갬버(William L. Gamber) 연구위원이 2026년 1월 발표한 FEDS 워킹페이퍼 2026-003은 '대침체(Great Recession) 이후 왜 예상만큼 디플레이션이 오지 않았는가'라는 '실종된 디스인플레이션 퍼즐'에 새 답을 제시한다. 기업 진입·퇴출(entry·exit)을 내생화한 뉴 케인지언 모형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위기 중 사업체 수 감소가 인플레이션 '미달분의 절반'을 설명한다. 더 나아가 1%p 통화긴축 충격은 6분기 후 사업체 수를 2.6% 감소시키고, 충격 즉시 인플레이션을 0.4%p 끌어내리지만 이후 약 0.2%p 오버슈팅이 발생한다. 이는 통화정책의 '시점 간 상충(intertemporal trade-off)'을 함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