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0일 공개된 7월 29~30일 FOMC 회의 의사록은 5회 연속 동결(4.25~4.50%)·9-2 표결 뒤에 가려져 있던 위원회 내부 분포를 정리해 보여준다. 다수 위원(a majority of participants)이 '인플레 상방 위험을 두 위험 중 더 큰 위험'으로 봤고, 여러 위원(several)은 두 위험을 '대체로 균형'으로 평가했으며, 소수(a couple)만이 고용 하방 위험이 더 큰 위험이라고 봤다. 반대표를 던진 보우먼·월러 이사의 사유도 의사록에 명시 기록됐다 — '관세 효과를 제외하면 인플레가 위원회 목표에 상당히 가까워졌고, 더 높은 관세는 인플레에 지속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으며, 노동시장은 완전고용 부근이지만 활력 약화 신호가 있다'는 논리. 거의 모든 위원이 '노동시장이 견고하고 현 통화정책은 적당히 또는 약하게 제약적이며, 위원회는 잠재적 경제 전개에 적시 대응 가능한 좋은 위치에 있다'고 봤다. 다만 여러 위원이 '현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위로 멀지 않을 수 있다(may not be far above its neutral level)'고 코멘트했다 — 7월 시점부터 '중립으로의 한 걸음' 논리가 위원회 내부에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7월 의사록은 9월 첫 인하의 사전 분포도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25년 7월 29~30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4.25~4.50% 범위로 5회 연속 동결했다. 작년 12월 이후 8개월째 동결 사이클이다. 표결은 9-2,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과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두 이사가 25bp 인하를 선호하며 반대했다 — 한 회의에서 두 명의 이사(Governor)가 동시에 반대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결정문은 '인플레가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 정책 자세가 인플레 위험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 자세를 '약하게 제약적(modestly restrictive)'이라 규정하고 '경제가 제약적 정책에 부적절히 발목 잡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동결 명분을 제시했다. 동시에 '9월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no decisions about September)'며 '9월까지 두 차례의 고용·물가 데이터를 받게 된다'고만 답했다. 7월 회의는 9월 첫 인하의 시작점이 된 회의로, 결정문에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문구가 빠지고 두 이사 반대가 가시화된 시점이다.
2025년 7월 9일 공개된 6월 17~18일 FOMC 회의 의사록은 4회 연속 동결(4.25~4.50%)·만장일치 표결 뒤에 가려져 있던 위원회 내부 점도표 분포의 양극화를 정리해 보여준다. 대다수 위원(most participants)이 '올해 정책금리 일부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지만, 동시에 소수 위원(some participants)은 '올해 무인하가 가장 적절한 경로'라고 판단해 점도표 산포가 두 극단으로 갈라졌다. 한편 두 명의 위원(a couple)은 '다음 회의(7월)에서 인하를 고려할 의향'까지 명시했다. 회의 직전 5월의 미·중 90일 관세 인하 합의로 4월 정점이었던 관세율 가정이 하향됐고, 스태프는 5월 대비 GDP 성장률 전망을 상향·인플레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위원들의 다수는 관세가 '더 지속적인 인플레 효과'를 낳을 상방 위험을 강조했다. 결정문의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린다(well positioned to wait for more clarity)' 자세는 의사록에서도 표준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