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이사회가 2026년 3월 발간한 국제금융 워킹페이퍼(IFDP 2026-1434, 'Volatile Rates, Fragile Growth')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충격이 신흥국과 선진국에 비대칭적으로 작용한다는 실증을 제시했다. 1표준편차의 미국 금리 변동성 충격이 발생하면 신흥국의 확률적 성장 추세는 3년 뒤 최소 25bp 떨어지지만 선진국은 거의 영향이 없다. 저자들은 이를 '차입 제약이 가끔 묶이는(occasionally binding) 소형 개방경제 모델'로 설명한다. 금리 변동성이 자산 가치를 떨어뜨리고 담보 제약을 조이며 혁신 투자를 둔화시킨다는 것이다. 한국처럼 자본시장이 개방된 신흥·선진 경계 경제에 직접 시사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