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2026년 4월 2일 발간한 이코노믹 불레틴(Economic Bulletin) Issue 2/2026은 3월 19일 운영위원회의 '3대 정책금리 동결(예금금리 2.00%)'을 뒷받침하는 거시 진단을 정리했다. 신규 거시경제 전망에서 유로존 실질 GDP는 2026년 0.9%, 2027년 1.3%, 2028년 1.4%로 12월 대비 하향 조정됐고, HICP 인플레이션은 2026년 2.6%, 2027년 2.0%, 2028년 2.1%로 제시됐다. 박스 분석 8건 중 미국 관세 비용 귀착, 무역정책 불확실성의 유로존 활동 영향, AI 투자, 장기금리 상승의 거시 함의가 핵심 — '인플레 상방·성장 하방 위험 모두 강화'라는 양방향 진단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운영위원회의 2025년 3월 5~6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4월 3일 공개됐다. 위원들은 3대 정책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해 예금금리(deposit facility rate)를 2.50%로 낮췄다. 2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4%, 서비스는 3.7%로 둔화했고, 3월 스태프 전망은 2025년 헤드라인 2.3%·근원 2.2%·실질 GDP 0.9%로 갱신됐다. 가장 큰 화법 변화는 포워드 가이던스다. 레인(Philip Lane)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이 제약적 상태(restrictive)'라는 '레벨' 표현을 '통화정책이 상당히 덜 제약적으로 변하고 있다(meaningfully less restrictive)'는 '방향성' 표현으로 교체하자고 제안했다. 4분기 협상임금이 4.1%까지 둔화하고 1월 실업률은 사상 최저인 6.2%였다. 회의 직전 독일 재정룰 완화 논의로 10년 만기 분트(Bund) 금리가 '독일 통일 이후 최대 일중 상승폭'인 약 30bp 급등했고, 미국의 멕시코·캐나다·유로존 관세 위협이 핵심 하방 리스크로 명시됐다. 시장은 2025년 추가 인하 폭을 '3회'에서 '불확실'로 축소했다.